#글을몰라이제야전하는편지#남해의봄날색동옷을 입은 듯한 알록달록한 나무 그림의 표지가 시선을 잡고, 제목에서는 순천 할머니들의 고단했던 시간들이 느껴진다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여자라서, 농사일이 바빠서 등 저마다 이유는 다르지만 배우지 못해 서러웠을 그녀들이 글을 몰라 전해지 못했던 마음이 이 책에 담겨 있으리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다채로운 그림과 담담하게 진심을 전하는 편지 글 속에 담긴 진한 인생 이야기는 마치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의 한 장면 같다나이가 들었어도 그리운 부모님에게 쓴 편지에는 그때 그 어린시절로 돌아간듯한 그리움으로 절절하고,사랑하는 남편에게 쓴 편지에는 보고 싶은 마음 속에 담긴 솔직함에 미소가 머문다"원망할때도 있었지만... 그런데 엄마, 그래도 난 엄마 옆이 늘 좋았어""다시 만날 수 있다면 시집 식구들은 말고 둘이서만 다시 만나 또 그렇게 살고 싶어요"자녀들에게 쓴 편지에서는 아들에게는 당부의 말로, 딸에게는 고맙다는 말로 끝맺음을 하고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할머니들에게도 가장 소중한 이는 역시 가족이다가족외에도 친구와 고마운 분들에게 쓴 편지도 볼 수 있다손편지가 귀해진 요즘, 책속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편지를 읽다보면 가족과 친구들을 비롯해 소중한 사람들이 떠오른다늦기전에 문자가 아닌 편지로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그리운 마음을 전해보면 좋겠다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순천소녀시대 #할머니 #편지글 #감동주의 #그림책#그림책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