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이냐 자유냐 논란의 노키즈존. no라는 딱자가 붙은 kids들이야말로 사건의 당사자인데, 정작 논란속에서는 주체가 아닌 객체로 취급되어왔다는 것을 일깨워주네요. 어른들의 일이라고 일갈하는 카페사장님 일갈에 제 얼굴이 화끈해졌어요. 세상의 온갖 불평불만이 어른들 시선이라는 깔대기에 모여 약자혐오로 이어지는 요즘이야말로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라고 나댈수 있는 진솔함과 순수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좀 나대면 어떤가요. 아니 나댈 수 있으니 아이들이죠. 아이들에게 마음껏 나대라고 응원해주는 책이어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