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란 이런 거예요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내일을 위한 책 1
플란텔 팀 지음, 미켈 카살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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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 중 한권인

<독재란 이런 거예요>



지난주 읽어본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도서도 겉표지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도서 역시 인상적인 겉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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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으로 생긴 한 남성이 기둥으로 많은 사람들을 짓누르고 있는 그림.

독재자의 포스가 느껴지는 그림이에요.



책 읽기전 제목을 보더니

독재가 뭐냐고 묻는 아들.


독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겉표지를 넘기니

역사속의 수많은 독재자들의 얼굴이 담겨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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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고 있는 스탈린도 보이고, 히틀러를 비롯하여

북한의 김정일까지...


내지를 보는 순간부터 초1 아들은 긴장하기 시작했어요.

한참을 얼굴을 살펴보더니 질문 하나.


왜 얼굴이 파란색이냐고~??


정말 그림속의 독재자들 얼굴은 분홍색과 누르스름한 노란색, 파란색

이렇게 세가지로 색칠되어 있었지요.


파란색 얼굴을 가진 자들의 이름을 검색해보니

아프리카쪽 독재자들.


핑크색은 유럽, 누르스름한 얼굴색은 아시아쪽의 독재자들이더라구요.


얼굴색 하나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질문하는 아들~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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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한눈에 들어오는 일러스트와 간단한 문장들로

독재정권의 특징은 어떠한지

독재자들의 특성은 무엇인지

독재정권하에서 국민들은 어떤 삶을 살게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초등저학년도 이해하기 쉽게

잘 담아내고 있어요.


독재,독재자,독재정권 이라는 단어들을

아이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어봤지만

너무나도 완벽히 이해를 해 버린것 같아요.


왜냐하면 책을 읽는 내내 아이는 심각했고

너무나 무서워하는 눈치였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유롭게 살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걸

다행으로 여기더라구요.


조금만 더 위쪽인 북한에서 태어났더라면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를 못누렸겠죠....





<도서 본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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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설명도 한 페이지에 담겨 있어요.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의 네 명의 화가 중에서 유일하게 독재 국가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다고 해요.

그의 어렸을적 어렴풋한 기억이 담긴 그림이라 그런지

더 가슴에 와 닿는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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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 생각해보기 에서는

아이가 3번까지 적다가 4번에서는 멈칫하더라구요.


이 책을 독재자가 와서 가져가 버리면

자기의 생각들을 보고 독재자가 본인을 해칠것 같다고

겁을 먹었어요.


ㅋㅋㅋ



이 엄마는 너무나 웃길뿐~~~


겁에 질려 있는 아이에게 차마 쓰라고 강요는 못하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았어요.


그리고 슬며시 물어본 질문....


너 주위엔 독재자가 없느냐고...


엄마가 독재자 같지 않냐고...

엄마가 매일 공부해라, 티비꺼라, 자라 이런식으로 명령만 하지 않는냐~~


아이는 독재자가 아니라고 하네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적 없다는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보았어요.


휴~~~~

다행이다...ㅎㅎ





  


어려운 주제일 수 있지만

쉬운 글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들로 이해하기 쉬운

[독재란 이런 거예요]



<교과연계>


도덕 3학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도덕 5학년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사회 4학년 민주주의와 주민정치

사회 6학년 우리나라의 민주정치


초등사회교과와도 연계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읽어두면 너무나 좋을 도서네요.



나머지 도서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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