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돌이야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광복 지음, 조승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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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엔 여러가지 시리즈가 있지만

이번 도서를 통해 처음 만나본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 중

[돌고 돌아 돌이야] 



돌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흥미로운 지식들이 아주 가득 담겨있는 도서이다.






 



 


돌은 위험하고 쓸모없는 것일까? 라는 질문과 함께 이 책은 시작이 된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면서 농사짓는데에도 돌이 사용되면서 돌의 유용한 점도 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 돌이 위험한지도 살펴 볼 수 있었다.




 


만화처럼 제시되어 있는 그림을 통해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에 나왔던 집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 봤다.

옆에서 여섯살 동생까지 아는척을 하였다.ㅎㅎ


또 시멘트가 무엇인지

콘크리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살펴보았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정말 우리 주위에는 돌로 만들어진 것들이 가득하다는것이다.

책을 보면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 주변에도 돌로 장식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보기도 하였고

과속방지턱에 대한 그림도 보면서 콘크리트라는 단어를 한 번 더 접해 보았다.


 

​또 색깔과 맛을 가지고 있는 돌들.

어떤 광물들로 이루어졌는가에 따라 돌의 특징도 달라지는데

돌 중에는 여러 광물이 아주 작은 크기로 나타나는 것도 있고,

한 가지 광물만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다.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색의 돌들을 보더니

예전에 계곡에서 이런 돌을 주워본적이 있다고 아이가 나에게 소곤댄다.




 


갈라진 곳이 없는 아주 단단한 음료수 캔 크기의 돌 위에는 어른 열명이 올라타도 끄덕없다는 설명에

우리도 당장 나가서 실험해보자고 하였다.

주말에 아이들과 나가서 실험을 해봐야 할판.ㅎㅎ


높은 빌딩이나 아파트를 지을때는 땅을 깊이 파서

철근과 콘크리트로 만든 말뚝을 박아 넣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건물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 아닌 그 높이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깊이로 아래에서 받쳐주고 있다는 부연설명을 해주었다.


 


평범한 돌들과 달리 화려한 돌들도 있다.

바로 보석.

사파이어나 석류석, 터키석, 루비등의 실사를 보며

내가 더 흥분되었다.

예쁜것 좋아하는 아들도 저 하나만 사달라고 한다.




 



 


단단한 돌이지만 바람과 물에는 모습을 서서히 바꾸는 돌.

제주도에서 보았던 주상절리를 떠올린 아들.

맞다. 정확하다.


그외에도 여러페이지에 걸쳐

종유석이라든지 구멍이 뻥뻥 뚫린 돌, 화산에 대한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전라북도 진안의 마이산에는 벌집 모양처럼 구멍이 뚫린 돌들이 있다고 하니

아이랑 꼭 가봐야할 곳 리스트에 추가~!

책에서 봤던 내용을 실제로 보면 얼마나 신기하고 재밌어할까.

또 뇌속에 장기기억이 될테고..


돌에 붙어사는 생물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었다.







 


돌에 대해 좀 더 과학적인 지식과 심화시켜 설명해 놓은 페이지도 여러 페이지였다.


한번 화성암은 영원한 화성암, 한번 퇴적암은 영원한 퇴적암일까?

그렇지 않다. 어떤 돌이든 부서졌다가 다져지고 굳으면 퇴적암이 되고,

열이나 압력으로 성질이 변하면 변성암이 되고,

땅속 깊이 들어가 마그마로 녹았다가 식으면 화성암이 되는것.


이렇게 돌은 계속 돌고 도는것.


왜 이 책의 제목이

[돌고 돌아 돌이야]인지  제목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는 부분이었다.



지구의 구조를 비롯하여

'시추'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화석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아 볼 수 있는 페이지였다.


 


 


돌에 관한 온갖 지식을 다양하게 접해 본 것 같다.

돌에 관한 백과사전이라해도 무방할듯...


지식제공이 끝나니 권말미에는 이렇게 독후활동까지 알려주고 있다.

 집에 색모래 있는데 아이랑 해봐야지 싶다.



 


돌에 관한 지식을 제공하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돌을 이용하고 지키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포천에 폐채석장을 호수와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포천아트밸리가 있다고 하니

이곳도 아이랑 꼭 가봐야겠다.



얕은 지식이 아닌 광범위한 지식을 다루고 있고

재밌는 일러스트와 또 중간중간 실사까지 있어서

돌에 관해 호기심을 가지고 끝까지 재미있게 들여다 본 책

[돌고 돌아 돌이야]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돌을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보다는 좀 더 다양해질 것 같다.

돌을 대하는 태도도 좀 더 달라질 것 같다.

길가에 돌을 함부로 차고 다니지 않으며

돌의 소중함을 알고 더 나아가 자연의 소중함을 점 점 더 알아가는

멋진 서윤이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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