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어요.
이 한여름 크리스마스가 있는 계절이 간절해 지는건 당연한 거겠죠?
크리스마스 전 날 밤, 선물을 주러 온 사슴인 롤프를 만나
아리의 겨울방학 숙제를 하러 떠나는 내용인
[세계 수도 지도책]
이야기를 시작하는 배경이 너무나도 흥미로워서 웃음을 띄우며
아이와 세계수도여행을 떠나봤어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이렇게 네 지역이 합쳐진 나라에요.
다양한 민족이 모인만큼 다양한 문화가 있으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도 하지요.
그 이유는 세계 영토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럼 영국의 수도인 런던은 어떤 도시일까요?
뉴욕, 상하이, 도쿄와 더불어 세계 최대 도시 중 하나이면서
식민지에서 가져온 미술품과 유물이 많기 때문에
런던에만 무려 300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빅벤.
1859년에 만들어진 시계이지만 지금도 그 정확성을 자랑한다고 하지요.
롤프와 책의 주인공인 아리의 대화를 통해
영국과 그 수도인 런던의 문화, 역사, 경제, 지리 등을 맛보기 할 수 있었어요.
영국의 런던을 시작으로 프랑스의 파리,
음악과 문학의 고향 독일의 베를린,
혁명과 예술의 나라 러시아의 모스크바,
고대 문명이 숨쉬는 이집트의 카이로,
인구와 자원이 풍부한 중국의 베이징,
독특한 문화가 빛나는 섬나라 일본의 도쿄,
다양한 문화가 이루어진 나라 미국의 워싱턴으로 떠나보는
롤프와 아리의 세계수도여행.

아이가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의 나라, 호주에 대해서는
눈을 반짝이며 집중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캥거루와 코알라를 왜 호주에서만 볼 수 있나 궁금했는데
호주는 아주 오래 전에 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나라라
다른 대륙과는 다르게 진화한 동식물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레스토랑 이름인 '아웃백'
호주 내륙 지방에 있는 사막이나 들판을 아웃백이라고 한다니
정말 생소한 지식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호주의 수도를 시드니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티비 예능에서도 호주의 수도를 틀리게 대답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호주의 수도는 시드니가 아닌 캔버라에요.
조용하고 사람도 많지 않은 도시가 수도라니 책의 주인공인 아리처럼
아이도 아리송~~

세계 수도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이에요.
대한민국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왠지 가슴이 뛰고
뭉클해지는건 왜인지 ㅎㅎ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끝으로 아리의 세계 수도 여행이 마무리 되는데
각 나라의 지도위에서 간단하게 한 눈으로 만나보는
기후, 도시, 역사, 문화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주 잘 정리된 책이에요.
초등 저학년에 세계 여러나라에 관해 흥미를 갖는 시기에
읽게 해주면 아주 적합한 책이 아닐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