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 유산상속대작전 ㅣ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5월
평점 :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 대표인 2035년의 강하로.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의 일기장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등을
느껴볼 수 있는 따뜻한 도서이지요.
주인공처럼 우리 큰 아들이 4학년일때 이 도서를 처음 접했는데
지금은 벌써 6학년이 되었어요.
지금은 하로처럼 4학년인 우리 둘째가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은 도서.
아들이 큭큭 거리면서 읽길래 재밌니? 물어보면 넘나 재밌다고 하는 아들~
아침 도서로 챙겨가기도 하고
잠들기 전 읽기도 하면서 요즘 아주 푹 빠져 있는 책이에요.
쭉 읽어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강하로 라는 아이는 참 인성이 바른 친구 같더라구요.
특별히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친구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친구의 아픔에 공감도 잘 하면서
또 가족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거든요.
이 주인공도 남자 아이라 살가운 장면은 없지만
마음 속 깊이에는 따뜻함이 자리잡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유행을 알기 시작해 잘 사는 등수 리스트를 누가 작성하면서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나게 돼요. 왜냐하면 그 중 꼴등이 하로와 친한 삼총사 중 하나인 노유식이였거든요. 늘 자신감 뿜뿜하고 인기 많은 노유식이 살짝 풀이 죽긴 했지만 김구와 하로의 위로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잘 넘어갔지만 담임 선생님은 이 사건으로 인해 특별한 수업을 준비해요.
바로 돈으로도 순위를 매길 수 없는 <우리 집 유산 찾기>
마침 하로네가 이사를 하면서 발견한 조상님의 일기가 있었는데 TV 방송에서 그 일기를 감정받기로 되어 있었지요.
흙수저니 금수저에 대해서도 알게 된 하로는 조상님이 일기의 값어치보다
그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지요.
학교에서도 유산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하로와 친한 친구중의 한 명인 김구의 발표를 듣고
하로는 자기 집 유산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지요.
어찌됐든 조상님의 일기를 감정받던 그날.
예상치 못한 감정가에 하로의 어른 가족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지만
그 와중에 하로는 진짜 유산을 찾게 되지요.
하로가 찾은 하로네 진짜 유산이 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요즘 유행하는 멋진 선물들보다 백배 멋진거라고 생각하는 하로~
그리고 진정한 가치를 알아내는 사람만이 유산이 상속된다는 것을 깨닫는 하로.
11살인 소년의 일기를 통해 깊은 울림을 주는 동화인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