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부터 진로 코칭 - 유튜브 시대, 어떻게 내 아이의 경쟁력을 갖출까?
김기영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진로나 진학은 고3때나 쓰는 단어인줄 알았다.

아니 요즘 아이들은 워낙 빨라 그래 중학교때쯤엔 차차 진로를 생각해야하는 때지라고 내 머릿속엔 자리 잡혀 있었다.

하지만 웬걸.

이 책의 제목은 초3부터 진로코칭이란다.

둘째가 올해 초4가 되는데 아직 진로에 대해 코칭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책 제목을 보니 덜컥 겁이 났다.

그리고 회피하고 싶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 남으려면 새로운 교육이 필요한데 세상이 변해도 중요한 것은 다음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창의력.

취업만이 아닌 창업하는 아이.

새로운 학교.

영어, 수학 잘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유리하다.

인문학과 금융학의 중요성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

코딩이 미래.

위의 6가지 사항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며

이 사항들에 대해 이 책은 풀어내고 있다.

 

지식이 귀했던 과거에는 습득한 '지식의 총량'이 중요했지만 현재는 간단한 검색으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창의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올바른 질문을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우리 나라는 안타깝게도 '좋은 질문자'를 양성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질문이 많은 학생들은 수업에 방해가 되는 요소로 간주되기 쉽상인데 특목고,자사고 폐지와 정시확대를 논하기 전에 이러한 수업환경부터 바꿔야 한다는게 필자의 의견이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도 책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창의력을 강조하는 나머지 논리력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논리력을 키우는데 책만큼 좋은 선생님을 찾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독서를 엄청 강조하고 있는데

확실히 본인의 생각을 말로 하는 것과 글로 표현하는 것은 천지 차이이다.

생각들을 질서 정연하게 정리하는 방법, 즉 논리력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독서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내 생각과 달리 초등생의 경우 만화책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할 필요는 없다는 것. 이러면서 독서를 위한 '근육량'을 키울 것을 알려주고 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가장 본질적인 것들은 무한한 영속성을 갖는것처럼 말이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외에도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현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접할 수 있는 여행법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의 뇌를 '익숙하지 않은', '불편한'공간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실제 인물의 사례를 들어 그 인물의 성공스토리도 간략하게 읽어 봄으로써 창의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껴 볼 수 있는 도서이다.

 


필자가 강조하는 6개의 조항? 을 파트별로 나누어 진 도서를 읽다보면

공감가는 내용에 그리고 앞으로 실천하고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날로그적으로 살아온 나와 다르게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이 좀 더 그들의 꿈에 가까워지기위해서는 자녀와 부모가 꼭 읽어보면 좋을 도서이다.

약국에서 받는 처방전이 아닌 서점에서 받는 처방전.

[초3부터 진로코칭]

가까이 두고 자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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