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북 어린이] 우리 반에 천사가 있다

우리 반에 천사가 있다 ㅣ 그래 책이야 27
고수산나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3월

지은이 고수산나.

작가님 이름이 독특해서 외우고 있던 이름이에요.

집에  어린이 문고 시리즈가 있는데

그 중 고수산나 작가님의 책도 있고 서평으로 받은 다른 책들도 재미있게 읽은지라

신간으로 나온 작가님의 또 다른 도서도 너무나 궁금했어요.

[우리 반에 천사가 있다.]

굉장히 반전이 있었던 책이자

전국의 선생님들이나 엄마들, 그리고 학생들이 꼭 읽어봤음 하는 도서로 눈물을 찔끔 흘렸던 책이에요.

(어린이 문고 읽으면서 우는 엄마는 나 밖에 없을듯....)

주인공인 현우는 국어시간에 꼬물거리며 자신을 따라다니는 글자들을 마주하게 돼요.

"반에 천사가 있다.

100일 안에 찾아야 천사가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

천사를 찾으면 값진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학기 초에 전학을 와서 모든 것이 낯설고

친한 친구 하나 없는 현우는 천사의 정체를 파헤쳐 보기로 결심을 해요.

반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나쁜 점만을 보니 천사 같은 아이가 보일리가 있나요?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천사는 어떤 특징이 있을지 기록을 해보는 현우.

학교에 가서 반 아이들을 주의깊게 봤지만 달라보이는 것은 없는 것 같은 현우.

그런 고민스러운 현우에게 도움을 주려는 유나와 비밀까지 공유하게 되며

현우의 천사 후보 1순위로 유나가 등극하게 되지요.

그리고 악마같던 준하와 함께 화분정리와 관리를 하며 준하와도 친해지고

준하의 보살핌으로 잘 자라는 식물들을 보며

준하에게도 특별한 능력이 있는 천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아이들을 계속 관찰하다보니 천사후보가 계속 나타나네요.

반에서 가장 허약한 남자친구인 은호가 축구경기에서 골을 넣어 승리를 하게 되자

은호도 천사일거라 생각이 되어 헷갈리는 현우.

그런데 천사후보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우연히 엿들은 선생님들의 대화.

 현우의 담임선생님이 자기네 반 아이들을 모두 천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다른 선생님들도 잘 도와줘서 천사표 선생님이라는 거예요.

너무나 혼란스러운 현우는 고민을 부모님께 털어놓고

드디어 천사의 정체를 알게 되는 순간을 맞이해요.

과연 누가 천사였을까요?

궁금하시죠?

누군가를 바라볼때 나쁜점만 찾으려고 하면 좋은 점은 결코 보이지 않아요.

살아보니 첫인상이 끝인상과 다른 경우는 많더라구요.

좋은 시선과 좋은 마음으로 타인을 바라보면

그 사람만의 장점을 더 찾아 낼 수 있는 것 같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더라구요.

우리 아이들도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타인의 장점을 잘 찾아내고 잘 품어주어서

누군가에게는 수호천사가 되었음 좋겠구요.

우리 아이들 옆에도 알게 모르게 수호천사가 늘 따라다님 좋겠네요.

고수산나 작가님의 따뜻한 동화책

[우리 반에 천사가 있다]

이 엄마도 우리 아이들을 늘 지켜낼 수 있는 수호천사가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