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서의 성장, 책방 지기로서의 성장,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특히나 육아를 하면서 나의 밑바닥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신생아 육아 때 몸이 힘들었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사실 나는 아직도 나의 밑바닥에 힘들어하는 중이다. 아이의 행동에 계속 감정을 섞어 고함쟁이 엄마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오은영 선생님처럼 차분차분히 전달할 수는 없는 것인지... 아이에게 고함지르고 후회되는 마음에 사과하고 용서받긴 하지만,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싶은 생각도 들었었는데 나만의 고민은 아니었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