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문학동네 시인선 135
이원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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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는 이상해요. 이 보라색 표지 같이 신비롭게 서글퍼져요. 섬세하고 가는 실이 마구 엉켜 아무렇지 않게 굴러가는 것 같아요. 사연도 모르면서 울게 만들어요. 당신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은 물을 가득 머금은 것 같아요. 물 속으로 고개를 담그고 저 아래 밑바닥을 지켜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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