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굉장히 잘 만들어진, UX 디자인의 교과서 같은 책이다.그래서 나는 과감하게 이 책에 별점 만점을 드렸다.이 책은 UX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이 입문서로 읽기에 적당하지만입문서라고 해서 내용이 쉽다거나당연한 내용만 주절주절 적어놓은 책은 아니다물론 경험디자인이라는 것이 사람의 경험이라는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것을 다루는 것이라서책의 내용도 공학 책처럼 딱 떨어지고 계산적이진 않지만이 책에서는 그러한 추상적인 경험을 최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서술해 놓고어떻게 하면 그러한 경험의 특징을 이용하여 더 세련되고 진정한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물론 UX디자인은 실행이 최우선인이론적인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마지막 8강에서 그동안 설명했던 원칙과 체계를 적용하여 경험을 디자인하는 사례까지 보여주고 있다.경험디자인 책이라는 `제품`으로어떻게 진정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지 설명하는 `내용`으로읽은 사람에게는 정작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경험`을 할 수 없으면 굉장히 역설적인 책이 될 것이다그러나 이책은 그러한 점 하나 없이체계적이고 원칙적으로 요약해가며 설명을 자세하게 풀어놓았고UX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옆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할 교과서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