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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X-파일 - 혼돈의 시대, 정체성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이홍길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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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X파일이라니, 뭔가 비밀을 파헤치는 느낌의 제목이다. 나름 성경에서 삼손이 등장하는 부분은 다 읽었고, 설교로도 많이 들어봤는데 내가 미처 모르던 비밀들이 있던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보니 X파일이 맞았다. 나의 눈, 사람의 눈으로만 봤으면 음 그랬구나? 삼손이 그렇게 살았지.. 하고 끝냈을 이야기들을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들여다 보았다. 삼손의 출생부터 최후까지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 보았을 때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 바로 삼손 X파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체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 속에서의 나는 다양한 모습일 수 있지만, 그 어떤 모습들보다도 그리스도인, 성도라는 정체성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가치임을 되새기게 되었다. 나실인으로 태어난 삼손은 태어나기 전부터 죽는 날까지 나실인으로 살도록 보냄을 받았지만, 결국 나실인의 상징(?)인 머리털이 밀린 채로, 심지어 앞도 보지 못하는 채로 살아야만 하는 절망적인 신세가 되어버렸다. 물론 머리털이 다시 자라면서 다시 나실인으로 회복이 되지만, 어쩌면 삼손에게는 머리털이 잘린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노력을 의지하던 것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만 함을 처절하게 깨닫는 소중한 계기..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하루를 살아감을 믿고, 하나님이 내 인생에서 멀어짐을 무엇보다도 두려워하는 존재가 바로 그리스도인이자 성도된 자세임을 깨닫게 되었다.

구약을 다루는 책은 구약에서만 머무르면 뭔가 뚝 하고 끊기는 아쉬운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 구약과 신약을 오가면서 쓰여지는 책들을 좋아하는 이유가 성경을 조금 더 폭넓은 시야로 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인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삼손의 인생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대하셨던 바를 신약의 예수그리스도를 인용하면서 서술해나감이 이해를 도와줘서 참 감사했다. 삼손만 바라보면 아주 완벽한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기에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지 갈피를 잡기 힘들지만,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인용됨으로써 어두운 곳에 빛이 되는 존재로, 세상의 참된 빛으로 살아가도록 애를 써야함을 쉽게 깨달을 수 있었다.

고난이 고난으로만 머무르기보다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면 더할나위없이 큰 은혜라는 생각이 든다. 삼손 역시 감옥에 갇혀 맷돌만 돌리던 시점에서, 비록 육체의 눈은 멀었을지언정 믿음의 눈을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되는 은혜를 경험했다. 세상은 실패하면 거기서 끝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일하심은 끝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나실인으로의 정체성을 잃고 제 뜻대로 살기 바쁘던 삼손을 놓지 않으시고, 심지어 그의 실패마저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일하셨다. 삼손이 그의 인생의 끝이라 여겨지던 때에야 비로소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았기에 가능했으리라..

삼손 X파일의 진짜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제목에 이런 비밀이 숨겨졌음에 놀랍고, 성경을 보는 올바른 렌즈를 낀 느낌이다. 삼손의 출생 전부터 일하셨던 하나님은 그의 인생 전체에 개입하지 않으셨던 순간이 없다. 삼손의 뜻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심 조차도 그의 개입의 한 형태이다.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이 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이 바로 이 X파일이라는 제목에 숨겨진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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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보낸 기쁨의 편지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9
고한율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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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는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서 누구나 마음만 먹는다면(!) 앉은 자리에서도 빌립보서 묵상을 끝낼 수 있을 정도로 분량이 적지만, 분량이 적다고 해서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기가 쉽다고 할 수는 없다. 시중에 나온 빌립보서 강해집이 그리 많지 않은 와중에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에서 빌립보서 강해가, 무려 400장이 넘는 분량으로 출간된 것은 빌립보서를 좀 더 깊게 공부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에게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가 없다.

이 책의 첫번째 장점은, 적절한 예화로 설교의 문을 열어서 이해를 돕는 것이다. 부적절한 예화는 성경 본문이 기억에 남기 보다는 엉뚱한 이야기만이 기억에 남아서 묵상을 방해하곤 하지만, 고한율 목사님의 빌립보서 강해는 본문을 이해하기에 매우 적절한 예화로 설교가 시작된다. 특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는 제목의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사용하신 ‘엄마 게와 아기 게’ 이야기는 마치 앞서 걸어가시면서 모든 선한 것을 표본으로 보여주신 예수님의 발걸음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가능할 정도로 적절한 예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엄마 게는 아기 게에게 앞으로 걸으라고 시키기는 했지만 설교에 빠져들기에 충분한 예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로를 섬기라고 가르치시면서 말로만 하지 않으시고 삶으로, 행동으로 친히 보여주셨다.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겨 주시기도 하시면서, 스스로 낮아지시기까지 하면서 말과 행동과 삶이 일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삶을 따르기를 저절로 소망하게 되었다.

또 다른 장점은 이 시대의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제시해주고, 그것을 통해서 교회가 어떻게 세상의 빛이 되고, 교회의 직분자들은 어떠해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어야 하고,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것도 달라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교회와 세상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이 책은 그런 교회에게 묵직하게 메세지를 던지는 듯하다. 교회의 주인은 오직 예수님이시고, 교회의 성도들은 서로 협력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 참된 복이자 세상과 구별되는 첫걸음임을 이야기한다.

감옥은 결코 기쁨이 존재할 수 없는 공간이다. 감옥과 기쁨은 매우 대조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사방이 꽉 막혀서 모든 것들이 나를 속박하는 공간에서 그저 주님을 부르짖기만 할뿐일텐데 주 안에서 기뻐하라니..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심지어 바울처럼 옥중일지언정..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우리의 기쁨을 빼앗을 수 있는 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라는 문장이 책장을 덮고도 계속 맴돈다. 성도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지만 세상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기도 하는 내가 지치고 피곤하더라도 금새 기뻐할 수 있음의 이유를 다시 깨닫는다. 지금의 기쁨 슬픔 아픔 조차도 하나님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기에 그저 감사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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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베이직 - 청교도에게서 배우는 신앙의 7가지 기반
이태복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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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복 목사님의 신앙 베이직은 2010년에 출간되었던 <영성 이렇게 형성하라>를 문장도 읽기 좋게 편집하고, 내지도 깔끔하게 디자인해서 재출간한 책이다. 첫 출간 이후 1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강산도 변하고 사람들의 생각도,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의 자세도 많이 변했으리라 생각된다. 그 변화를 조금이라도 선한 쪽으로 이끌고자 하는 마음이 <신앙 베이직>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옷을 입혀서 재출간하는 것에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편집과정을 거치면서도 청교도라고 일컬어지는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의 보석과도 같은 글귀들은 거의 그대로 옮겨왔다. 성경을 묵상하고, 끊임없는 경건의 훈련의 결과물이라 그 가치는 몇백년이라는 시간을 초월하리라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고린도전서 10장 12절의 말씀이 계속 생각났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성도라면 이 땅에 발 딛고 사는 동안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를 늘 경계하듯이, 자신의 신앙에 문제가 없는지, 신앙이 조금이라도 세상적 가치와 타협할만한 여지가 있는지 없는지 늘 점검해야한다.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믿음은 우리 스스로 지켜내기 보다는 흔들리고 약해지기 쉽다. 신앙을 고백했고, 세례를 받고, 교회 안에 속해있다는 사실만으로 끝이 아니다.

총 7개의 장으로 나누어져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정말 주옥같다. 진리를 가장한 것들이 성경을 밟고 우뚝 서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성경만이 항상 살아있는 하나님의 뜻임을 믿는 것이라는 메세지가 든든하게 첫 장에 자리잡았다. 썩지않을 씨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성도를 거듭나게 하시는 은혜를 허락하셨음이 우리가 끊임없이 성경에 의지해야하는 이유이고, 성경을 통해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신 삼위 하나님을 알기를 끊임없이 힘써야한다는 권면이 가득하다. 성도의 삶의 최우선적인 목표가 바로 삼위 하나님을 알고, 삼위 하나님의 영광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성도는 포도나무에 접붙힘 되어있는 가지이기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속해있을 때 사랑이라는 영양분으로 올바르게 자라갈 수 있다. 말씀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 그리고 성도들과의 사귐을 통해 나누는 사랑을 통해 이 땅에서 하늘에서의 뜻이 이룬 것처럼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기본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기본적인거니까! 이미 잘 하고 있노라고 자신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발은 땅에 딛고 있을지언정 마음은 하늘을 향해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서 주어지는 하루를 당연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 하루를 주신 분이 누구이신지, 그 하루를 주신 분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점검하면서 늘 겸손한 마음으로 경건을 위해 힘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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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 - 그리고 이들을 자유롭게 하는 진리의 열매, 개정증보판 거짓 분별 시리즈 1
낸시 드모스 월게머스 지음, 장혜영 옮김 / 세움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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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흥미롭고도 집요한 책을 읽은 기분이다. 각 장의 내용이 시작되기에 앞서서 하와의 입장에서, 그리고 여자의 시선에서 쓰여진 일기를 보게 된다. 여자로 살아가는 이들의 일기장에는 (날짜만 다르지) 꼭 한번은 쓰였음직한 이야기들로 각 장을 열어주면서 ‘엇! 나도 이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어’ 와 같은.. 묘한 동질감을 불러 일으킨다. 일기장에 글로 쓰지는 않았더라도, 비슷한 생각을 해보지 않은 여자는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타락한 죄인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

삶의 우선순위, 성, 결혼, 자녀, 감정, 상황별로 장을 나누어서 여자들이 속을법한, 혹은 속고 있는 예시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각 장의 제목들만 본다면 이 책이 들키기 싫은 생각을 들추어낸다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들어가며’와 ‘서문’이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창세기에서 하와가 뱀의 꼬드김에 넘어감으로 하나님께 인류 최초의 죄를 범하는 그 현장을 하와의 시선에서 일기 형식으로 적어두었다. 인류의 역사가 마치 죄의 역사일 수밖에 없는 그 현장을 기록해둠으로 ‘당신만 죄인이 아니고, 당신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야’ 라는 메세지를 내포하는듯하다.

그리고 집요하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믿음에 대한 태도,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삶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누는 것이 다소 실례가 되어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그런 영역들을 거룩함의 기초로 생각했기에 과감하고도 집요하게 다룰 수있지 않았을까? 하나님이 어떤 분으로 인식되는지에 따라서 믿음의 태도와 방향이 결정된다. 죄로 인해 왜곡된 인식은 결국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완전하신 하나님을 왜곡된 형상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삶의 다양한 영역들 역시도 온전하게 서지 못하도록 만든다. 우리 삶의 영역들 중에 하나님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은 없으니까.. 죄에 의해서 눈이 가리워지면 진리를 온전케 바라보지 못한다. 우리가 은연중에 속고 있는 거짓들에 무릎 꿇지 않기 위해 각 장들의 마무리는 진리, 성경 말씀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내 안에서 죄성이 꿈틀대면서 하나님이 선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듯이 느껴지는듯한 방향으로 생각이 쏠리거든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심을 노래하는 시편을 묵상하게 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구절들로 인도한다.

거짓에는 무한한 변형들이 있다는 구절이 무섭고 소름 돋았다. 어쩌면 시간이 갈수록 우리를 더욱 교묘하게 속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탄의 거짓말에 한 번 속을 수는 있지만 여러 차례 속으며 살 수는 없다. 이 책이 쓰여진 목적은 하나이다. 여자로 태어나서 여자로 살아가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속을 수밖에 없는 거짓들에 무릎을 꿇지 말고 진리로 담대하게 대항하며 더 나은, 더 거룩한 여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있다. 모든 죄와 싸워서 이기시고,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자유 안에서 걷는 것이라는 마지막 장의 내용이 묵직하게 남는다. 결국은 복음만이 답이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만이 참 자유를 누리게 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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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비, 땅의 열매 - 하나님 성품의 실현, 야고보서 해설, 개정판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8
이복우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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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의 8번째인 야고보서 강해집이 나왔다. 언제나처럼 성도들의 눈높이를 배려해서 쓰여진 글이라 어려운 문장에서 멈칫하거나 읽다가 지쳐서 덮어둘 일은 없으니 안심하고 펼쳐 들어도 되겠다.

이복우 교수님의 야고보서 강해는 15개의 장을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신자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우선, 신자가 일상 가운데에서 마주하게 되는 시험을 기쁘게 여기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과 시련을 잘 견뎌내는 것이 참으로 복된 삶임을 이야기한다. 시험을 마주하면 누구나 마음 속에서 화가 치밀고, 상황을 판단하고 듣고 말하는 것도 죄성이 가득한 나의 기준에서만 하게 되고, 결국에는 미움이라는 죄의 열매를 낳게 된다. 신자가 맺을 열매는 미움이 아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과 생각이 잘못되었음은 경건하다고 할 수 없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판단할 자격은커녕, 오히려 하나님께 판단 받아야 마땅한.. 여전히 부족한 이들이다. 율법을 통해서 타인을 판단하기 보다는 율법을 지키면서 사는 삶이 믿음이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자의 삶이고, 율법을 통해서 이웃을 긍휼히 여기고 사랑할 줄 아는 이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서 사는 자들인 동시에 열매를 맺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으로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신자의 모습을 갖추기 쉽지 않다. 아무리 선한 일을 하려고 해도 결국 죄로 오염된 본성에서 나온 악한 행위에 불과함은 우리의 힘으로는 극복 불가능이다. 그래서 끝의 두 장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간구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해준다. 끝의 두 장을 읽으면서 마치 기나긴 한 편의 설교가 마무리 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16장에서는 그 모든 것들을 인간 스스로의 힘이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늘에서 주시는 은혜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참고 인내하도록 권면하는 야고보의 마음이 오롯이 전해졌다. 신자가 삶을 대하는 자세는 종말론적인 자세여야만 함을 ‘미래에 의해서 현재를 산다’고 표현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향한 소망을 품고, 그 소망으로 또 하루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바로 미래에 의한 오늘이자, 종말론적인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신자의 모습이라는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 오래 참고 또 참으며, 우리의 인생 전체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성품 안에 있음 믿는다. 그 모든 것의 근거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에 있음으로 귀결되면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엇을 어떻게 간구해야 할지를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안내한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께 그 은혜를 간구해야함을 말한다. 믿음으로 구하면 꾸짖지 아니하시고 단 마음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말이다. 기도하는 신자는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으며, 그렇기에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며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야말로 신자가 이 땅에서 누리는 큰 복이 아닐까?

이 책의 소제목은 ’하나님 성품의 실현‘이다. 하늘에서 은혜를 단비처럼 내려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 은혜의 단비로 땅에서 열매를 맺어야 하는 이들이 바로 우리 신자들이다. 너무 쏟아 붓는 비는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계절마다 적당히 내리는 비는 마른 땅과 탁한 공기에 깨끗함과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도 하고, 우리에게 귀한 식량이 되어 줄 열매들을 추수하는데에 귀한 것임은 분명하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햇빛과 비에 의해서 열매라는 귀한 결과물이 탄생되듯이, 신자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는 그날까지 인내하며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다. 이복우 교수님의 야고보서 강해는 15개의 장을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신자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우선, 신자가 일상 가운데에서 마주하게 되는 시험을 기쁘게 여기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과 시련을 잘 견뎌내는 것이 참으로 복된 삶임을 이야기한다. 시험을 마주하면 누구나 마음 속에서 화가 치밀고, 상황을 판단하고 듣고 말하는 것도 죄성이 가득한 나의 기준에서만 하게 되고, 결국에는 미움이라는 죄의 열매를 낳게 된다. 신자가 맺을 열매는 미움이 아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과 생각이 잘못되었음은 경건하다고 할 수 없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판단할 자격은커녕, 오히려 하나님께 판단 받아야 마땅한.. 여전히 부족한 이들이다. 율법을 통해서 타인을 판단하기 보다는 율법을 지키면서 사는 삶이 믿음이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자의 삶이고, 율법을 통해서 이웃을 긍휼히 여기고 사랑할 줄 아는 이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서 사는 자들인 동시에 열매를 맺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으로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신자의 모습을 갖추기 쉽지 않다. 아무리 선한 일을 하려고 해도 결국 죄로 오염된 본성에서 나온 악한 행위에 불과함은 우리의 힘으로는 극복 불가능이다. 그래서 끝의 두 장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간구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해준다. 끝의 두 장을 읽으면서 마치 기나긴 한 편의 설교가 마무리 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16장에서는 그 모든 것들을 인간 스스로의 힘이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늘에서 주시는 은혜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참고 인내하도록 권면하는 야고보의 마음이 오롯이 전해졌다. 신자가 삶을 대하는 자세는 종말론적인 자세여야만 함을 ‘미래에 의해서 현재를 산다’고 표현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향한 소망을 품고, 그 소망으로 또 하루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바로 미래에 의한 오늘이자, 종말론적인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신자의 모습이라는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 오래 참고 또 참으며, 우리의 인생 전체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성품 안에 있음 믿는다. 그 모든 것의 근거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에 있음으로 귀결되면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엇을 어떻게 간구해야 할지를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안내한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께 그 은혜를 간구해야함을 말한다. 믿음으로 구하면 꾸짖지 아니하시고 단 마음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말이다. 기도하는 신자는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으며, 그렇기에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며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야말로 신자가 이 땅에서 누리는 큰 복이 아닐까?

이 책의 소제목은 ’하나님 성품의 실현‘이다. 하늘에서 은혜를 단비처럼 내려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 은혜의 단비로 땅에서 열매를 맺어야 하는 이들이 바로 우리 신자들이다. 너무 쏟아 붓는 비는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계절마다 적당히 내리는 비는 마른 땅과 탁한 공기에 깨끗함과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도 하고, 우리에게 귀한 식량이 되어 줄 열매들을 추수하는데에 귀한 것임은 분명하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햇빛과 비에 의해서 열매라는 귀한 결과물이 탄생되듯이, 신자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는 그날까지 인내하며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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