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쥬르 어린왕자 - 사전없이 프랑스어로 읽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학일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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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독해를 공부하기 가장 좋은 입문서는 무엇인가 하고 물으면 나는 개인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나 또는 작품의 원서를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원서가 니체 같은 철학서나 기타 학문적 고찰은 담은 심오한 것이라면 추천하지 않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The Book Of Lost Things' 와 같이 원서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또는 동화 같은 책의 원서를 읽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프랑스어가 원어이며 그 내용이 읽기에 너무 단어나 문법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책을 떠올리자면 당연, 어린왕자가 떠오른다.

 

이 책은 어린왕자를 프랑스어로 수록하고 있으며, 원어 옆에 한글 해석본과 그 아래 단어 정리가 되어 있고 전체 낭독 CD가 있다. 내가 이 책에서 만족스러운 것은 단어 정리와 낭독 CD다.

원어민이 각 파트마다 원어를 낭독해주는 것을 들으면서 듣기 연습과 발음 연습을 같이 할 수 있으며, 밑에 정리된 단어를 통해 사전을 찾기 용이하다.  개인적으로 옆에 있는 한글 번역본을 그대로 보기 보다는 각 원어별 챕터를 연습장이나 컴퓨터로 옮겨서 문장 구조와 각 단어의 쓰임 등을 공부하면서 읽는다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 같다.

 

평소 어린왕자를 좋아하는 프랑스어 학습자나, 출퇴근 또는 통학 길에 어린왕자를 들으며 가고 싶은 프랑스어 학습자, 막 입문서를 끝내 기초적인 문법이나 어휘가 잡혀있는 학습자에게는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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