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개들 - Time of Dogs 생각곰곰 6
안승하 지음 / 책읽는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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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엄마! 이거 잡지야?"
"아니.잡지는 아닌데 잡지 형식으로 만든 그림책이야."

다 보고난 후 아이가 감탄한다.
‘세상에 이렇게 똑똑한 개들이 많은줄 몰랐어요!'

어린 시절 개에게 물렸던 트라우마와,
내 몸 하나 잘 챙기기 어려운 게으름에
반려견 키울 생각도 않는다.
다만 이제는 쓰다듬기 정도는 할 수 있고
아이들이 견주의 허락 맡고 안아보는건 괜찮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개도 사람과 똑같구나 싶다.
어떤 점이냐면,
우리가 개라고 뭉떵거려 부르며
개는 이러이러할 것이다고 말하지만
실은 견종 마다 외모 이상의 특성이 다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특성대로 수백년동안 인간과 관계를 맺어오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왔는데, 특히 약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놀랄만한 의지가 되어 구체적으로 몸과 마음을 지탱시켜줬다는 사실이다. 물론 인간의 어려운 상황에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주기도 하고…

그나저나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견 업종이 얼마나 될까?
#안내견 #군견 #탐지견 #수색견 #소몰이견
내가 아는 건 이 정도였는데
이 책에는 무려 19개 직업이 나온다.
와우!

작가님이 하나하나 직접 만드신 양모펠트 작업수준에 감탄하며, 오랜시간 당당히 제 할 일 해준 🐕 에게 고마워하며, 다음호에서는 쇠똥구리를 비롯한 다른 곤충을 만나지않을까 살짝 기대해본다.

*서평단으로 먼저 읽어본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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