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스펙타클한 무협영화를 본 듯한 느낌으로 단숨에 읽을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이었다. 마오쩌뚱으로부터 시진핑 현 주석에 이르기까지 중국 베이징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략과 술수가 1800년전 삼국지속의 그것과 다르지 아니함은 중국이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현재 시진핑의 행보는 편안하지만은 않다. 6%대로 주저앉은 경제성장률과 국제정세의 변화, 끊임없는 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양산했을 수많은 정적들과의 암투가 13억이란 숫자만큼이나 무겁게 짖누르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중국, 13억의 중국인들이 양고기를 즐겨먹으면 일본의 중고생 교복가격이 10%오르는 영향을 미치는 나라, 전세계의 공장이었다가 이제 전세계의 시장이고 작금의 세계경제공황의 진원지로 파악되는 무시무시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시진핑 현 국가주석의 녹록치 않았던 과거를 통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내공을 갖춘 지도자라는 생각을 갖게한 즐거운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