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궤도를 맴돌며 블랙홀 청소년 문고 23
게리 D. 슈미트 지음, 서미연 옮김 / 블랙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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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에서 문제를 일으킨 조지프는 잭의 가족과 한 집에 살게 된다. 조지프는 불안정한 상태이다. 누군가 자신의 뒤에 있거나 신체접촉을 하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 한다. 그런 조지프는 로지라고 하는 이름의 소가 마음에 든다. 로지도 조지프가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소의 젖을 짜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조지프는 가족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아빠, 엄마, 잭 역시 조지프를 배려하고 그가 마음이 열기를 천천히 기다려 준다.

조지프에겐 큰 비밀이 있다. 어린 소년에게 딸이 있다. 항상 가슴에 사진을 품고 다닌다. 그 누구도 보여주지 않는다. 이름은 주피터, 목성이다. 그래서 조지프는 만나보지 못한 딸을 그리워 하며 항상 어두운 밤 하늘에서 목성을 찾는다.

입양을 기다리는 주피터를 조지프는 만나고 싶다. 미성년자인 조지프가 주피터를 만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절차가 있고 무기한으로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는 더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 스스로 주피터를 만나기 위해 브런즈웍으로 떠난다. 그런 조지프를 찾아 아빠, 엄마, 잭도 브런즈웍으로 나선다.

그곳에서 주피터의 위탁모를 만나게 되고, 조지프가 딸을 만나진 못했지만 위탁모로부터 매주 편지와 아이의 사진을 받기로 한다. 이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그때, 조지프에게 친아빠가 찾아온다.

조지프의 이야기는 마지막이 가슴이 아프지만 따뜻함이 있다.

초4 아이와 같이 읽으려고 했지만 미성년자의 임신, 출산을 다루고 있고 폭력적인 부분이 있어 아이에게 권하지 않았다. 청소년 문학이다보니, 사춘기의 청소년 중학생이상 정도 읽으면 괜찮을 것 같다.

재밌었던 부분

조지프가 잭을 재크라고 부르면 잭은 잭이라고 했잖아 라고 다시 꼭 이야기 한다. 그리고 나중에 주피터 역시 잭을 재크라고 부른다.

브런즈웍에서 주피터의 위탁모와 잭이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부분도 위트가 있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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