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 같은 반 같은 아픔을 가진 초희와 채웅.살아있지만 사는 것 같지 않은 둘은한 살인자에게 가족을 잃었다.친구한테 호구처럼 다 주고 당하기만하는 채웅에게초희의 존재가 변화를 가져오고자신에게 당하기만 하면서도싫지 않다는 채웅이 있어 살고싶어지는 초희.과거의 사건에 대해서는 아주 잠깐 스치듯 나와서어떤 일이 있었을까 하고 궁금하기도 했지만그쪽이 중점이 아니기 때문에간결하게 언급정도만 한 것이 깔끔한 것 같다.각자의 시점으로 쓰여진 이야기가번갈아가면서 이어지지만헷갈리지않고 술술 읽히는게 너무 좋았다.끝맺음도 질척거리지않고 그냥 딱거기까지의 관계로 정리한 것 또한 신선했다.#네가있어서괜찮아#임하운장편소설#시공사 #시공북클럽 #북리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