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 - 읽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세진 지음 / 재재책집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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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책 제목만 봐도 작가의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하다.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아이와 책을 읽고 그 책을 통해서 생각을 키우고 말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나 또한 어렸을 때부터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었다. 거실에도 티비대신 책장을 놓았고 잠자리 독서도 가능한 해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한 노력으로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고 초3인 지금도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하지만 예전부터 갖고 있던 고민이 있었다. 아이가 책을 읽을 때 딱히 생각하려 하지 않고 줄거리 파악만 하고 책을 후루룩하고 읽어버린다는 것이다. 정독보다는 다독과 속독 습관이 들여진 것 같다. 이제는 이야기만 읽는 독서가 아닌 질문도 하고 생각도 해보는 느린 독서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아이와 책을 깊이 있게 읽고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문득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그리고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사실 어른인 나도 어떤 그림책이든 척척 읽으면서 책의 메시지를 파악하고 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는 않다. 좋은 그림책으로 풍성한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책 목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읽기+ 놀이+ 생각의 통합적 독서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저자는 하루 그림책 대표로서 초등학교와 도서관 문화센터 공공기관 등에서 10년 동안 독서 수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독서 수업뿐만 아니라 독서교육전문가, 독서논술지도사, 독서지도사, 독서미술지도사와 미술심리상담사, 캘리그래피 작가도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목차는 크게 6장으로 나눠져 있으며 자존감 창의력 인성 개성 등 항목별로 나눠져 있다.

중간중간 북 큐레이션과 tip 활동 제안이 담겨있다.

1장 읽고 생각하고 놀면서 크는 아이들

2장 자존감과 독립심은 단짝이다

3장 창의력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먹고 자라는 나무

4장 개성도 인성도 모두 너희들 것

5장 지성과 감성이 폭발하는 마당

6장 세상을 배우고 미래를 묻는다.



 

 본문에는 그림책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미 읽어봤던 그림책도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그림책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 작가의 의도는 이렇구나' 하며 깨닫게 되었다. 그림책은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중간 중간 독후활동 할 수 있는 tip이 들어있다.

 

 

 아이가 크고 보니 책 1000권 읽기 이런 도전보다는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이 남는 독서인 것 같다. 특히 그림책은 글이 짧아서 휙휙 책장을 넘기게 됐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좋은 그림책들을 알게 되었고 아이와 좀 더 입체적이고 풍요로운 독서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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