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유치원이 고민된다면 - 사교육, 시험 스트레스, 번아웃 없이 초1 AR 5.0 가능합니다
양민혜 지음 / 리틀비프레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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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처럼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모두들 한 번씩은 하게 되는 고민인 것 같다. 

 나 역시 영어 유치원에 대해 고민을 했지만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했으면 하는 마음에 엄마표 영어를 선택했다. 많은 엄마표 영어 성공사례를 보면 아이가 영어책도 많이 읽고 영어 동영상도 많이 보아서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 또한 기복은 있었지만 오랜 기간 영어 노출을 해왔었다. 그렇게 아이가 영어를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SR2점대에 머무르고 있다. 영어 동영상의 효과는커녕 오히려 자극적이고 시끄러운 영상만 봐서 차라리 안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다. 


 " 똑같이 영어책을 많이 읽고 영어 동영상을 많이 보아도 결과가 많이 다른 이유는 뭘까?"

 이 책에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평소 가지고 있던 나의 의문에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나의 두루뭉술했던 엄마표 영어가 좀 더 명확해지는 느낌이다. 



 이 책 지은이의 딸인 라희는 초1 때 SR4.9가 나오고 초3 때는 SR지수 6.7을 기록했다고 한다. 주위에서는 아이가 언어 재능을 타고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언어 재능이 아니고 교육의 결과라고 말한다. 수학이나 과학은 타고난 머리가 크게 좌지우지하지만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충분히 교육만으로도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영어 교육에 대해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꾸준히 지속하면 좋겠다. 




[목차]

1장 영어 유치원 그 달콤한 유혹을 이기는 법

2장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SR 6.7까지의 영어 학습 로드맵


 1장에서는 한글 독서, 인풋, 아이 정서에 대한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다시 한번 아이에게 있어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되짚어보았다.


 2장에서는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해 다루고 있다.

파닉스 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 4단계로 나눠서 설명해 주고 있다. 집에서도 엄마가 충분히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파닉스 떼려고 학원을 보내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정말 안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 


 또한 쳇 GPT를 활용한 영어 공부법이 인상 깊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쳇 GPT를 통해서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추천 대화 주제]나 [말하기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 같은 세세한 내용까지 담겨있다. 책이 얇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쳇 GPT 사용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지은이의 말처럼 영어 잘하는 아이들을 보며 '언어 재능이 타고났구나'하고 단정 지으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우리 아이는 언어 재능이 없으니 엄마표로 안 학원 보내야 해 '하며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좋은 점은 143페이의 얇은 책이라는 것이다. 엄마표 영어가 거창하게 느껴지고 시도하기 막막한 엄마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책은 얇지만 중요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은 다 담겨있어서 이 책으로 엄마표 영어 시작하기에 좋은 것 같다. 또한 집에서 영어책과 영어 영상을 노출해 주고 있지만 뭔가 확신이 들지 않고 막막한 느낌이 드는 경우에도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또한 이 책은 영어 유치원 보내지 말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어떠한 경우에는 영어유치원 보내라고 말하는 부분도 있다. 영어 유치원이 고민되시는 분들은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을 시도해 본 후 영어 유치원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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