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당히 지쳤고 깜빡 잠이 들었어. 잠에서 깼을 때는 한동안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지. 나는 약간 겁이 나서 일어나 앉아 이리저리 둘러보았어. 그러자 다 생각이 나는 거야. 강폭이 몇 킬로미터는 되어 보였어. 달빛이 아주 밝아서 강가에서 몇백 미터는 떨어진 곳에 시커멓게 고요히 떠내려가는 통나무들도 다 셀 수 있을정도였지. 모든 것이 죽은 듯이 고요했고 시간이 늦은 것처럼 보였어. 냄새로 알 수 있었지. -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