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에 누워있는 소녀의 모습에서 이소설은 잔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겉표지에 물고기 문양이 촘촘히 박혀있어 물과 관계있는 에세이식 소설이 아닐까라는 상상하며 읽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작가님의 모습에서 무언가가 숨어있는것 같아 단숨에 펴보았습니다.
주인공 서인 첫등장에선 그녀는 굉장히 도도하고 자기일에 푹 빠져있는 현대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요가강사,작가등을 하면서 사회에서의 명성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단짝 친구인 혜경 그녀 또한 열린 사고를 가진 메이컵 아티스트!
삶은 바쁘지만 자기일을 즐길수 있고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또다른 주인공인 선우 대학강사이며 프리랜서 카메라맨 그리고 낚시를 무척이나 좋아해 자주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뒤에 숨겨진 무서운 과거들! 과거들 속에서 얽히고 얽혀 있으나 첫 만남에선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에 빠집니다.
선우와 서인의 사랑은 숨막힐 만큼 사랑이 깊고 애달픕니다.
두얼굴을 가진 선우를 버리지 못하고 서인은 선악을 가진 선우를 끝까지 놓칠 못합니다.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긴박한 상황이 책을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주변인의 방해없이 행복하게 사랑할수 없었던 그들의 애처롭게 슬픈 사랑이 책을 다 읽은 다음에도
마음 한 구석이 서글퍼 옵니다.
어린시절의 아픔을 똑같이 가지고 있는 선우와 서인
엄마의 배신을 엄마의 자살로 최면을 걸어 어린 서인의 아픔
이란성 남녀 쌍둥이로 태어나 버려지고 프랑스로 입양되어 겪게 되는 어린 선우의 아픔
서로의 아픔이 많은지라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에 빠졌으나 아픔을 보둠어주기엔 서로의 상처가
너무나 컸나 봅니다.
어린시절의 아픔이 평생을 고통스럽게 하는것을 보고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목을 보니 선우의 어린시절을 대표해줍니다.
어리숙한 이들에게 만우절에 등에 붙여주었다는 물고기문양
그런 선우보다 더 어리숙한 서인!!
사랑에는 그렇게 서투름이 배인가 봅니다.
남아있는 사람이지만 2세를 통해 새로운 선우와 서인이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악마인 미카엘인 선우 그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어진 이름모를 사람들
선우가 그 미카엘의 악의 끈을 놓아주어 다행이지 싶습니다.
모든것을 용서한 서인의 용감한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까지도 책의 감흥에서 헤어나지 못해 선우와 서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더라면 서인과 선우의 사랑은 어떻게 변하였을까?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에 마음이 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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