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비 세트를 받고 일단 2학년때보다 과목수가 두배로 늘어나서 알고는 있었지만 연우가 살짝 부담스러워하는거 같았다.
그래도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일단 과학에 흥미를 느껴서 과학을 먼저 풀어보겠다고 한다.
새로운 과목이고 처음 접해보는 과학 문제집인지라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연우를 믿어보기로 하고 시작했다
내용을 차근히 읽어보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과학 문제집이 처음인지라 어색해하면서도 열심히 풀었다.
과학은 개념정리로 시작해서 기본다지기 문제를 풀고 실력 올리기로 마무리하고 단계별로 서술형 연습하기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단원별로
단원정리와 단원평가가 뒷부분에 있다.
첫단원은 물체와 물질 부분인데 서술형 문제들은 그럭저럭 풀었는데 연우양 역시나 주관식 문제를 버거워한다. 물체를 보기와 같이 분류한 기준을
주관식으로 쓰는 문제에서 어떻게 답을 써야할지 막막해했다.
주관식 문제들에 많이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술형 문제부분에서는 어렵다고 어떻게 풀어야할지 알려달라고 해서 설명을 해주어서 답을 쓰긴 했지만 처음에는 답을 어떻게 써야할지
힘들어했다. 국어나 수학은 2학년까지 문제집을 풀어서 익숙해졌지만 역시나 과학 문제집은 처음이라 서술형 문제는 더욱 어려워 하는거 같아서
개념정리를 확실하게 도와줘야 할거 같다.
과학에서 아이들이 주관식 문제에 익숙해지게 단계별로 서술형 문제를 세분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네모로 되어
있는 낱말을 채워 넣고 그 다음에는 가로 안을 채워넣고 그 다음에는 줄로 되어 있는 부분을 채워 넣는 식으로 단계를 나누면 조금 익숙해지기
쉬울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국어 문제집을 풀겠다고 하는 연우양
국어는 많이 풀어온 문제집이라서 자신감이 넘치지만 아직 배우지 않은 문제집을 미리 풀어보는 거라 쉽지만은 않은듯 보였다.
처음에는 우공비 구성을 설명하고 있다 개념 잡는 비법, 교과서 잡는 비법, 핵심 잡는 비법, 단원평가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재 시작 전에 이렇게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에 대해 설명이 있어서 미리 진도가 시작되기 전에 해당 작품을 읽히면 아이가 학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았다.
연우양도 이 책들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고 말한다. ^^
단원 시작 전에는 이 단원에서 배울 내용에 대한 흥미 유발을 도와주는 만화가 나와서 역시나 연우양의 집중하게 만들어주어서 좋았다.
개념을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보니 그럭저럭 풀지만 시를 어려워 하는 편인 연우양인지라 시에 대한 문제들이 좀 약한거 같다. 지문이나 주변에
정리 되어 있는 내용이 많은데 아직 세세하게 읽으려고 하지 않는거 같다. 너무 많은 내용을 개념정리에 추가하는 것보다는 간결하게 필요한 내용들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원이 끝나면 논술특강 부분이 있어서 논술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도 연습해보고 학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직 연우양 여기까지는 풀지 못했다 ^^; 이 코너를 보고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따로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는 함께 풀어보는 거니까 풀어야겠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이 코너가 마음에 들었다.
논술코너로 머리가 아픈후에는 이렇게 쉬어가는 코너가 있다 쉬어가는 듯 하나 어휘력을 늘려주는 코너
이렇게 알차게 우공비가 만들어져 있다니 아주 마음에 들었다.
지금까지 다른 출판사 문제집을 주로 풀었던 연우양도 새로운 형식과 편집의 우공비 세트가 맘에 들었단다.
우리는 한마음 모녀인것이다. ㅋㅋ
이제 한학기 우공비 세트로 열심히 달려보자꾸나 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