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허밍버드 클래식 1
루이스 캐럴 지음, 한유주 옮김, 존 테니얼 그림 / 허밍버드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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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 한유주의 개성 넘치는 번역과 감성 디자인 7321DESIGN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이다. 강압의 독재자 하트 여왕, 우울한 노동자 모자 장수, 무식한 보수주의자 공작부인, 무능한 정치 코커스 경주 등을 통해 2013년의 대한민국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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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태까지 알던 내용이 이게 맞았나 싶을 정도로 이상했다...
내가 영화만 보고 책은 제대로 안 읽었었나..
내용이 왜 이러지.. 번역이 이상한건가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고...
책이 얇아서 금방 읽을줄 알았더니
재미가 없어서 질질 끌다가 겨우 읽었다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책이라니..
중간에 포기할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읽다보면 정신이 이상해질거 같이 두서없이 얘기가 진행되서 이거하다 갑자기 넘어가고 넘어갔다 바로 배경이 또 바뀌고 정신없이 읽다보니 왕 여왕 나오고 뭐 하는것도 없이 바로 끝?
그냥꿈 하고 끝하면 끝임?
물론 꿈인건 알고 봤지만 이렇게나 두서없이 갑자기?
다아는 내용을 봤는데 왜 처음읽는 책 같은거지?
그냥 대충 물흐르듯이 슉슉하고 끝이라니
내가 책을 읽었는데 뭘 읽었는지도 모르겠고 잘 기억도 안나고 감명깊은 것도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도 없고
이렇게나 읽기 힘든 책일줄은 책시작 전까지 상상도 못했는데...
허밍버드가 다 좋은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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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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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사회파 미스터리

여성들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필력을 자랑하는 츠지무라 미즈키가 부부의 고통스러운 난임 치료 과정과 그 속에서의 부부의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은 단연 압권이다.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난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남편 기요카즈의 모습과, 그런 남편을 안타까워하는 사토코의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로 잘 묘사되어 있다. 난임 치료에 있는 힘껏 노력하지만 그만큼의 대가는 돌아오지 않는다. 두 사람의 생활에서는 이미 생기가 사라진 지 오래다. 다시 난임 치료를 받으러 먼 오카야마까지 가려고 공항에 간 두 사람. 부부만 알 수 있는, 힘겨운 나날을 함께 보낸 부부만 알 수 있는 공기 속에서 한 사람이 먼저 결론을 낸다. 서로 차마 할 수 없었던 말을 먼저 꺼낸다. 아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치료를 포기하자’는 말을 문득 생각해 낸다. 아이에 대한 희망을 놔버린 장면을 읽은 순간, 그동안 읽었던 부부의 힘겨운 장면이 떠오르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또한 입양이라는 사회적이면서도 지극히 가족적인 소재에 막장이 아닌 미스터리를 접목한 저자의 역량이 놀랍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난임 치료 끝에 아이를 입양한 가정을 취재하고 자료 조사하는 과정 속에서 뜻밖에도 입양 사실을 유치원 교사나 이웃 등에 알리는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 아이를 입양한 엄마가, 자신은 치료를 거쳤음에도 아이를 갖지 못했기에 아이의 생모를 질투하겠거니 짐작했지만, 실제로는 그 생모가 아이를 낳아준 덕분에 자신이 입양을 할 수 있었다며 생모까지 포함해서 자신들의 가족으로 여기는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고 한다. 독자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입양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입양 가정의 사연을 성실히 그리면서도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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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부터 리뷰가 너무 좋아서 기대했던 책이었다.
역시나 이 책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말 괜찮은 책이었다
같은제목과 같은내용의 일드가 있는거 같은데 꼭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요새 불임부부가 많다는 글을 봤을때 들었던 안쓰럽던 마음이 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요즘 패스트푸드며 뭐며 먹는것과 여자들의 각종 다이어트 그리고 사람들의 육류과다섭취에 술과 담배까지 여러요인에 의해 불임부부가 많아지고 있고 젊은 나이에도 불임이 오고 폐경까지 온다는 글을 나에대한 걱정과 그들에 대한 안쓰러움의 눈빛으로 접했던 기억이 있다.
그들의 갖은 노력들을 나는 다 이해 못하겠지만 아이들을 원하는 그들의 힘듦을 내가 어떻게 다 알까 거기에 그 자리에 내가 있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을까 요즘은 옛날처럼 아이를 원한다고 다 가질수 있는게 아님을 그 어려움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우리나라도 일본도 아마 중국도 그럴 것이고 핏줄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아직까지 입양이 외국처럼 쉽게 대중적으로 일어나진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이런책을 냈다는것에 새삼 놀라웠고, 책안에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부분을 다른 사람들과 아이 본인에게 말해주는 부분에 또 놀랐다.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을 겪어온 히카리와 입양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한 가정을 원하고 꾸려왔던 구리하라 가족 그들의 끝이 해피엔딩일지 아닐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들이 한집에서 행복하게 살았다던가 하는 결말을 바라는건 너무나 큰 나만의 욕심일까..
대중적이지만은 않은 이런 주제로 이런 좋은 내용의 책을 읽게 된 것에 감사하며, 그들 모두에게 찬란하고 희망찬 아침이 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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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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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이쁘고 내용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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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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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이쁘고 내용도 너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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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청춘은 얼마인가요
종닝 지음, 박주은 옮김 / 왼쪽주머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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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얼마짜리 청춘을 살고 있는가? 이제는 청춘의 값어치를 올릴 시간!

계층 고착화와 사회 양극화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했던 교육과 학력이 상당 부분 부모의 경제력에 좌우되면서 계층과 부의 대물림 현상 또한 심화되고 있다. ‘학벌’이 예비 직장인을 평가하는 주요한 기준이기에 대다수의 청춘들은 자신의 뜻을 펼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한마디로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대는 끝났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청년 문제가 개인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적절한 진단이기는 하지만, 청춘들은 이러한 말들에 너무 흔들리지 말기를. ‘네 탓이 아니라 세상 탓’이라는 말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춘들에게 다소의 위로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나 해법이 될 수는 없다. 이러한 진단을 바꾸어 말하면, 이 세상은 어차피 이 모양 이 꼴이니 이 시대의 청춘들은 계층 이동을 포기하라는 소리밖에 안 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반칙이라도 해야 하나?

이 책 《당신의 청춘은 얼마인가요》 역시 청춘들이 처한 현실의 굴레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불편할 정도로 솔직하다.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청춘 군상의 눈물겨운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이 책은 ‘아픔은 청춘에 수반되는 필수적인 과정’이라거나 ‘고통은 완성을 위한 전 단계’라는 식의 어줍지 않은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가장 현실적인 지점에서 해법을 찾아낸다. 청춘의 열정과 기지를 발휘하여 창업을 하고 떼돈을 벌라는 식의 헛소리도 없다. 그것이야말로 ‘현실’이 아니라 ‘이상’일 뿐이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정에서 청춘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이끌고, 재력이 뛰어난 부모를 만나지 못해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 청춘들이 따라야 할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청춘이 처한 현실의 민낯을 대하며 당혹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일과 직업, 돈, 성공, 인생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과 깨우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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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중국 사람인지 모르고 선택해서.. 뭔가 약간 후회가 일었다..

나한테는 가독성이 없어서 읽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중요한건 이 책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믿음은 좀 위험할 수 있겠다.

사실 우리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뭔가 우리랑은 안맞는 부분이 중간중간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시아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급속도로 발전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건지 생각외로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앞부분에서는 사람들에게 조언과 충고를 해주는것에서 시작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버려야 할 마음가짐이라던가 너무 이익만을 추구해서 움직이지 말라는 말들은 나에게도 좀 와닿았다.

나는 욕심도 많고 모든일에 이익과 손해를 따져가면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살아가면서나 회사에서도 너무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따지지 말라는 말에는 조금 아차 싶긴 했다.

하지만,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료로 남들이 원하는 부분에 내 능력을 빌려준다는것은 조금은 위험한 발언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재수없게 걸린다면 호구가 될 가능성이 없잖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달까..

이 작가님은 책에서 얘기하는 상당부분에 긍정적으로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하는 것들을 말을 하는데 아직까지 내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위험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중간중간 나왔다.

그리고, 회사 생활에 있어서 여자를 배제하는 부분에서 조금 기분이 그랬달까..

요즘시대에 여자들도 목소리가 높아지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들도 많아서 굳이 가정에 충실하고 남자들의 지지대가 되어서 인사,행정,재정 등의 후방대에서 남자들에게 도움을 주라는 부분은 많은 여자들의 반감을 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 여자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남자들과 대등하게 서서 대등하게 일한다면

남자들에게 치여서 여자 자신에게도 별로 좋지 않을거라는 말을 내가 어떤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안그런 여자들도 많다는 말을 하면서도 굳이 앞에 나서지 말라는 말은 약간의 모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 여자의 회사에서의 위치를 굳이 신경써줄 필요가 있나 왜 작가님이 나서서 남자의역할 여자의역할을 나눠주는걸까

이 책은 남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만들어진 책인가

왜 여자들에겐 가정에 충실하면서 회사에 너무 많은 힘을 쏟지 말라고 하는걸까 왜 그건 남자들의 역할이라고 선을 긋고 말하는걸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달까

창업이냐 취업이냐 기타등등 사회생활을 하는 초년생들이나 이미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길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에 여자는 배제되어 버린것만 같아서 기분이 조금은 안좋았다.

사회생활을 하거나 사업이나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읽고 도움을 받을만한 책인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정답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말해주는 사회생활의 팁은 잘못하면 회사에서 호구가 되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나의 서비스적인 부분들을 고맙게 생각해주는 회사만 있다면 다행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그런회사보다는 악덕기업이 많기 때문에 책을 읽고, 미래의 방향을 잡아나가는데 내가 회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약간의 도움은 받을 수 있고 약간의 참고는 할 수 있지만 무조건적인 맹목적인 믿음은 조금 위험할수도 있겠다.

사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청춘에 관한 힘듦에 관한 에세이 같은 느낌의 책인줄 알고 읽었던거였는데.. 자기계발서여서 나에게 조금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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