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트] 제명 공주 1~2 세트 - 전2권
이상훈 지음 / 박하 / 2018년 5월
평점 :
일본의 천황이 된 백제 공주
“왜倭의 모든 자원과 백성을 다 동원해서라도 백제 본국과 의자 대왕을 구하라!”
백제를 살리기 위해 나라의 온 운명을 걸었던 제명 천황의 미스터리가 마침내 풀린다!!
백제의 공주는 어떻게 천황에, 그것도 두 번이나 올랐던 것일까?
일본의 역사가 부러 외면했고 한국의 역사에서 강제로 삭제됐던 제명을 오늘 우리 앞에 최초로 되살려놓는다!
‘제명 공주’를 알고 있는 우리 국민이 몇이나 될까?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과 사촌 사이로 일본에 불교를 전파한 임성 태자 밑에서 함께 자랐으며, 일본의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천황인 일본의 35대 고교쿠 천황(재위 642~645년)에 올랐다가, 다시 37대 사이메이 천황(재위 655년~661년)에 오르며, 일본 역사상 유일하게 두 번 천황의 자리에 오른 여인, 제명.
이토록 한일 양국 고대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임에도 일본의 역사에는 일부러 외면하려는 듯 언급을 회피하거나 사료 자체가 감추어져 있으며, 우리 역사에서는 아예 기록 자체가 부재하여 오늘에 전해지지 않고 있는 비운의 여인, 제명.
세계사에 남은 위대한 발명품을 남겼으나 세종의 가마를 잘못 설계하였다는 사소한 이유로 역사 속에서 갑자기 사라진 장영실.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자료 수집,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조선사 최대의 난제 ‘장영실 미스터리’를 파헤친 역작 《한복 입은 남자》로 수많은 독자들을 감탄시켰던 이상훈 작가가 이번에는 한일 고대사에서 지워진 ‘제명 공주 미스터리’로 돌아왔다.
《제명 공주》는 《한복 입은 남자》를 통해 역사적 맥락과 문학적 설득력의 절묘한 결합을 보여줬던 소설가 이상훈의 작가적 성숙을 역력히 보여주는 동시에, 페이지터너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으로 기록될 것이다.
---------------------------------------------------
역사적인 얘기를 참 좋아해서 보자마자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책
조선에 관한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접했지만, 상대적으로 고구려, 신라, 백제 이야기는 쉽게만 접해지는 주제도 아니었고 딱히 관심도 없었기에 알려고도 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자세하겐 알지 못하는 백제의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팩트를 중점에 둔 소설이기에 아주 소설이라고는 할 수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백제를 자세히 속속들이 알 순 없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제명공주와 의자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읽고 상상하고 알게되니 좋았다고 해야할지
삼천궁녀라는 타이틀로만 알고 있던 의자왕에게 이런 스토리가 있었을 줄이야
존재조차 몰랐던 제명공주라는 인물이 있을줄이야
참 많이 닮아있는 하지만 무조건 닮지만은 않은 일본과 이런 속이야기가 있을 줄이야
몰랐던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은 즐거웠지만 책은 왠지 더디게 읽혔다.
정말 재미를 뺀 사실을 기반에 둔 소설이라서 라기 보다는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 하는 부분 때문에 그랬을거다.
백제 이야기 부분은 정말 재밌게 잘 읽혔는데 그걸 굳이 현재 이야기와 크로스해서 이야기를 진행 했어야만 했는지 그냥... 과거의 사실로만 소설을 이끌어 나가면 안됐던건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