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 클럽
사스키아 노르트 지음, 이원열 옮김 / 박하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네덜란드의 스릴러 여왕, 사스-키아 노르트 소설. 사스-키아 노르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네덜란드에서 3년 연속 '올해의 스릴러 작가상'을 수상할 정도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이다. 그중에서도 <디너 클럽>은 네덜란드에서만 50만 부의 판매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해외 25개국에 소개되어 사랑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올해의 베스트 스릴러 소설'로 선정될 만큼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대도시의 복잡하고 피곤한 생활에서 벗어나 목가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한적한 교외 마을로 이사를 온 카렌. 그러나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교외 생활에 질리기 시작하던 차에 한네커, 파트리시아, 바베터, 앙겔라와 의기투합하게 되며 '디너 클럽'을 결성한다. 다섯 여자는 매일같이 뭉쳐 다니며 그들의 남편들도 서로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 대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성공과 향락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바베터의 집에 화재가 나며 바베터의 남편 에베르트가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된다.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는 모조리 자살을 암시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변고는 디너 클럽에 균열을 초래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시작한다. 곧이어 디너 클럽의 멤버 중 하나가 원인 불명의 추락 사고로 인해 중환자실로 이송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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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던 부부가 외곽쪽으로 이사오면서 이방인에서 점차 융합되고 친구들을 사귀다 그중에 한명이 죽게되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과 이름들이 헷갈려서 읽기가 조금 힘들었다.
디너클럽 이라는 클럽안의 멤버들은 겉으로 보기엔 사이가 좋아 보였지만 서로서로 편을 갈라 남을 헐뜯거나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고, 뒤로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행했던 행동들과 그 안에서 서로서로 바람을 피우고 결국 다 알게 되지만 그래도 겉으로는 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 없는척 하는것도 웃겼고 이렇게 얼키고 설킨 관계도도 웃기고 가족이 죽었는데 이익을 위해 경찰에게 아무말도 하지않는게 어이가 없었지만 너무 현실적이었다.
고지식하고 고상하다고 자부했던 카렌마저 이 상황에 물들어가는게 싫었고, 그럼에도 그녀만은 정신을 차리고 사건을 파헤치고 모든걸 돌려놓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마지막에 반전은 예상하지 못했던거라 신선한 충격이었고 걱정이 많았던 시몬은 그 모든 사건에서 결국 해방되고 아무렇지 않게 본인의 부 안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에 화가났다.
결국, 부가 없는 사람들만이 피해를 입는 것이고, 그들은 클럽을 만들어 그 안에서 제일가는 친구인척 연극을 했지만 서로에게 본인의 부를 쌓기위한 도구로 밖에 쓰이지 않았다는 현실이 착찹했다.
카렌의 남편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결국 그들은 사는게 해피엔딩 이기만 한것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한다.
반전은 놀라웠지만 내용은 내내 어두워서 뭔가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혔다.
읽으면서 드라마 리턴 생각도 나고, 내용이 비슷하진 않지만 비슷한 느낌이 들었달까
카렌은 떠나고 남은 가족들은 그 안에서 얼마나 가식적으로 살아갈지 또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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