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의 세계사 - 증보판
김향 엮음 / 가람기획 / 200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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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악녀에 대해 서술한 책인데 왜 그사람이 악녀가 될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그당시의 사회제도 그집의 생활에 따라서도 순수한 시골처녀가 악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봤고

내용은 괜찮았는데, 두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내가 알고있는 악녀의 악은 악할악이 아닌가..

악녀라 함은, 그 의미대로 악한여자 대충 이런 뜻일텐데..

되게 착하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서민의 입장에서 보면 최고의 퍼스트레이디였던 여자를

계급의상위층 잘사는 님들의 눈에서 보면 악녀로 비쳐졌다 하여, 악녀라고 표기했던거...

물론 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악녀였을수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잘사는 사람들한테 세금 왕창 뜯어서 서민들 배불리게 해주고 일꾼들 배불리게 해주고, 그러니깐 지네들 돈 뺏어가서 서민들 도와준다 나쁜년 이렇게 생각하면 악녀지만

대중적으로 봤을때 그 사람을 악녀로 표현하는게 맞았는지 모르겠다..

또, 애 9명을 키우면서 남편이 전재산을 사회에 기여한다고 했을때 절대 안된다며 뜯어 말렸던 여자를 악녀로 만든거..

애9인데 남편이 돈 많이 벌어 살만하니깐 그 돈을 사회에 기여한다고 하면 자식9명에 부부는 길거리에 나앉아서 어떻게 살라는건가.. 떼돈까진 아니어도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9명의 아이들을 먹여 살릴거 아닌가.. 이런 당연한 부분에 대해서도 악녀로 표현한것...등등 이 두 사례 말고도 몇가지가 더 있는데 이런부분이 좀 아쉬웠다...

또 한가지는 명성황후를 대단한 여자로 기입한 부분..

물론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진실이 아닐수도 있다.. 나도 전에 tv, 역사책 왜곡된 부분만 보고 내가 이나라의 국모다

이 대사만 보고 진짜 멋있는 여자네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각종 인터넷 매개체 또 책 기타등등에 나온 내용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내용 뭐뭐다 카더라

라는 내용이더라도 명성황후가 그렇게 착한여자는 아니었단걸 알게됐다.(물론 이 내용이 거짓일 수도 있지만...)

그런데 이 책에선 명성황후가 되게 좋은여자 당찬여자 착한여자 이렇게 얘기되어져 있다..

물론 어떤부분이 진실인진 모르지만.. 뭔가 또 왜곡된 내용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두가지만 빼면 책 자체는 굉장히 좋았던거 같다. 몰랐던 많은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고.. 우리나라의 국한적인 내용만 있는게 아니라 세계적인 악녀에 대해 얘기해준 거라서 더 집중해서 보게 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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