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신 - 평화로운 부활동 시작 방법
키자키 나나에 지음, 미즈노 미나미 그림, 김동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그래도 역시 농구가 좋아.

모두와 함께 승리하고 싶다. 그것뿐이야――!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던 탓에 자신의 의지와는 반대로

농구부 안에서 외톨이가 된 이쿠.

더 이상 부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쿠는,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하지만 중학 시절 이쿠의 플레이를 기억하고 있던 농구부 부장이

집요하게 농구부에 들어올 것을 권유한다.

그런 부장의 열의에 꺾인 이쿠는 저도 모르게 내뱉고 말았다.

‘다시 한 번 농구를 하고 싶다’고.

목표는 전국대회.

한번은 농구를 포기했던 소년들의 열혈 청춘 그라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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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일에 이렇게까지 집중하고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니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과의 관계가 서툰 그는 결국 본인의 꿈까지 포기하면서 그 일들을 피해 도망쳤는데 도망쳤던 곳에서 또다른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그의 마음가짐이 어떨지는 충분히 상상하고도 남았다.
운동이 좋아서 꿈을 포기한 그때에도 본인의 체력관리는 게을리 하지 않았으니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사람에 대해 처음엔 툴툴대고 거절했어도 거기에 엄청난 고마움을 느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들어간 농구부에서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포기라는 단어를 모른채 노력 또 노력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쌓아가게 된다.
그렇게 도망쳤던 곳의 사람들과 라이벌로 대적하기도 하고 또 어딜가던 있는 사람들의 종류를 새로온 이곳에서도 맛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실력도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등도 한층 성장했던것 같다.
아직까진 사람을 대하는게 서툰 그이지만 그래도 나름의 노력을 통해서 새로간 안죠에서는 사람과의 관계도 어렵지 않게 대하고 친해져가는 사람들도 생기면서 점점 그의 마음의 상처도 사라지는것 같아서 왠지 보기 좋았다.
마지막에 도망쳤던 코토가노와의 승부를 앞둔 상태에서 마음의 상처였던 전에 동료와의 사이도 조금은 풀어지면서 이게 정말 청춘소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이 어땠는지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이겼는지 졌는지 그리고 전국제패를 하게 되는건지 뭔지 독자들은 전혀 알 수 없지만, 나는 그들의 해피엔딩을 꿈꾸며 책을 덮었다.
이렇게까지 농구바보들이 모여있다면 이렇게까지 노력파들이 모여있는 농구부라면 분명히 코토가노와의 승부에서도 지지 않았을 거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
그들의 노력 땀 그리고 모든 과정들이 결국 그들의 미래를 더욱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줬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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