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 - 오로지 행복해지겠다는 일념으로 도전한 내면 탐구 프로젝트
마리안 파워 지음, 김재경 옮김 / 더난출판사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가 『시크릿』을 읽는다면?

브리짓 존스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실천한다면?

한 달에 한 권씩, 책에서 시키는 대로 1년을 살아본 한 기자의 내면 탐구 프로젝트

★★★ 영국 서점 에세이 베스트셀러

★★★ 전 세계 22개국 판권 수출, 영화화 논의 중

★★★ 영국 언론이 극찬한 자기계발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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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돈도 없고, 연애도 잘 안 되고,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이상과 현실이 달라서 웃픈, 세상 모든 다중이를 위한 처방전

이리저리 치이고 답답하기만 일상에서 도저히 벗어나기가 힘들다면, 무얼 해볼 수 있을까? 숯불 위를 걸어가거나, 누드모델을 하거나, 마트에서 처음 보는 이성에게 작업을 걸어볼 생각이 드는가? 난이도가 너무 높다고 느껴진다면, 커피와 술을 끊고 녹색 주스만 마시거나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합석을 시도해서 함께 대화를 나누는 건 어떤가?

이런 흥미로운 일들을 모조리 시도한 이가 있었으니,『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의 저자 마리안 파워다. 36세의 마리안은 런던에서 나름 잘나가는 저널리스트였지만,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봤고 돈 관리는 젬병이라 빚에 시달렸으며 머릿속은 자기혐오로 뒤죽박죽이었다. 겉으로는 약간의 허세를 장착한 채 쇼핑을 즐기고 맘껏 여행을 다니며 혼자만의 삶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 같이 보였지만, 실상 그 뒤에는 공포감, 불안감, 패배감이 배경음악처럼 늘 나지막하게 깔려있었다.

그러다 숙취로 고생하던 어느 날, 평소처럼 위안 삼아 자기계발서를 읽던 마리안은 그동안 자신이 자기계발서를 읽기만 하고 전혀 실천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이제부터 책에 나오는 대가들의 조언을 그대로 따라 해서 행복을 쟁취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한 달에 한 권씩,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을 삶에 적용시키는 내면 탐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미드나 영화 속 주인공이 인생의 변화를 위해 이것저것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처럼, 이 책은 그녀가 고군분투하며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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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만나고 실천해 보려고 노력을 해보기도 한다.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그렇게 자기계발서를 열심히 읽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것 같다.
하지만, 작심삼일 이라고 자기계발서를 읽고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1년이상 실천하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
물론 많은 사람이 그렇게 실천하겠지만, 그래도 처음에 계획을 했던 사람에 비하면 그 계획을 열심히 지키는 사람을 처음의 그 사람수에 한참을 못 미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있는 책인것 같다.
어찌보면 지침서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내가 못하는걸 대신 해주는걸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는 책으로서 말이다.
하지만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은 이 책의 마지막을 덮는순간 이 책을 읽고 그 1년을 같이 버텨온 우리조차 힘이 들고 거기다 느껴지는것 또한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기계발서가 과연 내 삶의 지침서가 맞을까? 내 삶을 인도해주는게 맞을까?
물론 그대로 살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자기계발서대로 행동하면서 작가님도 느낀점이 분명히 있고, 달라진점 또한 있다고 생각한다.
소심한 부분이 많이 대범해지고, 어떤 일에도 겁먹지 않는 용기가 조금은 더 생기기도 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하나만 생각했던것 같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자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나누자 라는 생각만 들었다.
물론 계획대로 따르고 실천하고 계획적인삶 남들이 볼 때 멋있다 흐트러짐이 하나도 없다 본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삶도 물론 좋겠지만 그렇게 거짓으로 사는것 대신에 나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고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안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계발서 옛날에는 참 좋은 장르라고 생각했고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나에대해 다시 생각하고 노력하고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작심삼일이지만 나름대로 노력을 하기도 했다면 지금의 내가 보는 자기계발서는 그냥 잘나가는 사람들의 일기라는 느낌이랄까
물론 자기계발서를 좋아하고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은 또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는 거니까 각자 자기 좋아하는 기준을 따르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당신은 있는 그대로의 당신만으로도 충분히 멋있고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나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1년을 넘는 작가님의 세월을 같이 보고 생각하고 느끼면서 참 많은 부분을 생각했던것 같다.
그리고, 나도 더이상 자기비하는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다.
나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고 충분히 예쁘다고 매일매일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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