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리멤버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심승현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추억 #향수 #공감 #아날로그……

‘파페포포’가 불러 낸 2002년의 기억

“기억하나요?

그때 그 시절, 반짝이던 당신의 모습들”

+ 400만 독자가 사랑한 책 〈파페포포 시리즈〉의 완결판!

+ 오직 《파페포포 리멤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에피소드 수록

어릴 적 교과서 속에 숨겨 읽던 그 책. 뽀글뽀글한 머리, 동그란 눈, 어딘지 모르게 어설퍼서 더 사랑스러웠던, 우리를 웃기고 울렸던 공감 가득한 이야기. <파페포포 시리즈>가 한 시대를 건너 《파페포포 리멤버》로 돌아왔다.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돌아온 이 책은 출간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해 온 <파페포포 시리즈>를 단 한 권으로 압축한 ‘파페포포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심승현 작가는 ‘그때는 있었지만 지금은 잃어버린 것’이라는 주제로,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에피소드 50가지를 직접 선별해 한 권으로 엮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수록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순수한 파페와 사랑스러운 포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작은 일에도 까르르 함박웃음 지었던,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모든 일에 호기심 가득했던 그때 그 시절의 반짝이던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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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만난 파페포포는 여전한 그림과 여전한 좋은 글귀들로 내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아기자기한 귀여운 그림과 그 그림에 어울리는 글귀들
때로는 기분좋게 때로는 슬프게 나에게 다가와 위안과 위로를 주기도 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런 감성적인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은 그림과 더불어 쉽고 가볍고 빠르게 만들어진 책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감성적인 이야기 마음의 위안이 되는 이야기는 굳이 길게 풀어내지 않아도 굳이 어려운 말을 쓰지 않아도 이렇게 짧은 글귀로도 어렵지 않게 읽는 책에서도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건 그만큼 좋은 책이라는 것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든다.
많은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좋았고, 특히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많이 와닿았던것 같다.
조금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같은 것들 말이다.
연인간의 이야기 부부와의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의 이야기 전부다 좋았지만, 제일 좋았던건 아버지와의 이야기
요즘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가 왜 이렇게 마음을 울리는지 모르겠다.
갈수록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인가 싶기도 하고, 얼마전에도 아빠랑 통화하면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괜히 또 울컥하기도 했다.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그건 부모님의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부부든 노년의 부부든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요즘 그 말이 너무나 공감된다.
어렸을땐 마냥 커보였던 부모님이 요즘은 자꾸 작아져 보인다.
그게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픈데, 그런 감정을 이 책에서도 느낄수 있었다.
갈수록 감성적이 되어가는것 때문에, 요즘 자꾸 이런류의 책들을 점점더 찾는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무겁지 않게 가벼운 느낌으로 마음에 위안을 얻고 요즘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 어지러운 감정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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