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이진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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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독자에게 따스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 『어른인 척』 이진이 작가의 신작.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떻게 살라고 나로 태어난 걸까?’를 매일 고민하는 이진이 작가는 특별하지 않은 하루에서 평범한 행복을 찾으려 애쓰며, 그래도 좋은 게, 예쁜 게 더 많은 세상에 감사한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용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을 용기를 갖추기 위해 매일 분투하고, 누구나 그저 그런 어려운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딱 오늘 하루만 잘 살아보기로 매 순간 약속한다. “너는 어떤 삶을 살고 싶니?”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아무런 망설임 없이 “내가 행복한 삶이요.”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래야 해, 저래야 해, 잘해야 해.”라고 끊임없이 재단하는 세상에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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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라니 책 제목만 봐도 너무너무 끌렸던 책이다.
책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나에게 많은 위로와 위안과 응원을 주었다.
여러가지 일들 문제들 굳이 해결하려 하지 않아도 될 많은 부분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굳이 힘들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수많은 말들이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됐던것 같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든 부분이 많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나였고 작가님이 말하는 본인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랑도 비슷한 구석이 많아서 참 나랑 비슷한 고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런 고민과 스트레스는 굳이 받을 필요가 없었던것 같다.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을 위해 굳이 그렇게까지 마음을 쓸 필요가 없었는데 하고 이제는 생각하게 된다.
거기다, 엄마 이야기 나올때도 뭔가 참 가슴이 아려왔던것 같다.
내가 결혼식부터 참 엄빠 늙은거 보고 엄빠 얼굴보고 계속 울게되고 본식사진 정리하다가 울컥하고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 나오는 부분에서 또 괜히 울컥하게 됐다.
우리엄마도 우리가 어릴때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한다고 나랑 동생들을 손잡고 들쳐메고 이 일 저 일 정말 닥치는대로 했었는데 어릴때 내가 엄마 미싱하던 곳에서 옷가지 위에 먼지 뒤집어쓰고 누워서 얌전히 놀고 있던거 보고 울었다는 말이 생각나서 참 괜시리 마음이 저려왔다.
부모님한테 잘해야 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아직은 철없고 싶어하는 이 마음이 어떤지 참 나도 모르겠다.
마음이 무겁지만 이것도 내 인생 내 마음을 위해 잠시 접어둬야 하려나 모르겠다.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고 많은걸 생각하고 느끼게 해준 책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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