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Novel Engine POP 너를 사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1
이카다 가쓰라 지음, U35 그림, 김봄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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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가 개최한 <제4회 인터넷소설대상> 수상!

“요컨대,

우린 서로에게 ‘절대 아닌’ 존재였다.”

지바현 난소의 현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인기 없는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이이지마 야스키. 평범, 안경, 소심한 야스키는 남자뿐인 이과계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존재였고, 물론 인기 있을 리 없는 회색빛깔 청춘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어느 합숙 날 밤, 그때까지 거북한 타입이라고 생각하던, 같은 반이자 3학년에서 가장 예쁜 그룹에 속하는 기타오카 에마를 돕게 된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뒤부터 에마는 학교 밖에서만 야스키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하지만 에마가 말을 거는 건 학원이 끝나고 집에 갈 때뿐, 교실에서는 여전히 모른 척. 에마가 불편했던 야스키는 그녀가 왜 자신에게 접근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럼에도 점점 야스키의 마음속에 에마의 존재가 커져 가는데……!

존재감 없는 안경남과 눈에 띄는 예쁜 여학생.

절대 어울리지 않지만 어딘가 묘하게 닮았고, 그리고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에게 일어나는, 엇갈리는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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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책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책이 술술 읽혔다.
왜 서로가 이어질 수 없는지 책을 읽으면서 남자의 마음이 이해가 될것도 같았지만, 솔찍히 답답한 부분이 참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이 계속 생각났는데, 어떤 부분에서 생각이 났냐면 스토리가 너무 지진부진 하다고 해야할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는데 상처받을까 무서워서 그리고 설마 얘가 나를 좋아할까? 하는 마음에 서로 다가가지 못하면서 답답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이 "너에게 닿기를"과 너무도 비슷했다.
잘나가는 그룹에 있는 기타오카 에마와 오타쿠와 친구인 자존감이 너무도 낮아 본인은 최하층 그룹에 속해있고 여자에게 인기도 없다고 생각하는 야스키
이런 둘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점점 친해지고 서로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다.
하지만 이 둘은 학교에서는 절대 티를 내지 않고 거기다 자존감이 낮은 야스키는 에마가 절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과 에마의 행동과 말하는 것만 봐도 야스키를 좋아하는 마음을 확실히 티가 나고 야스키 또한 에마를 좋아하는 마음이 확실히 티가 난다.
하지만 주변에서만 그 둘의 그런 기류를 파악할뿐 그 둘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지 못한채 사귀지도 않고 애매한 만남을 이어간다.
이렇게 지진부진 이야기가 진행되다 마지막에 서로 엄청난 오해를 하면서 책이 끝나 버렸다.
순간 왜 책이 이렇게 끝나는건가? 하고 당황했지만 작가의 말을 보니, 이 책은 이 한권이 끝이 아닌 시리즈물로 나오는 책이었던것 같다.
지진부진 이야기가 흘러가다 마지막에 오해로 책이 끝나 버리니 뭔가 다음편을 빨리 읽고 싶고 빨리 이 둘의 관계에 진전이 있었으면 좋겠고 하는 마음밖에 들지 않는다.
서로 조금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면 금방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텐데 입 꾹 다물고 다른 이야기만 하면서 오해만 하니 둘의 관계에 전혀 진전이 없는게 너무도 답답했다.
물론 천천히 서로의 관계가 진행되긴 하나, 그래도 나처럼 성격이 급한 사람에겐 이 천천히가 너무도 답답하고 괴롭달까..
꼭 이 둘의 사랑이 좋은 결말을 맞이하길 바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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