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 인해와 말랑이 1 ㅣ 그림책이 참 좋아 32
김영진 글.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10월

가슴 뭉클! 사라진 말랑이를 찾아라!

인해가 가장 아끼는 인형 말랑이가 사라졌습니다. 인해가 말랑이를 찾아 헤매는데, 놀이터 옆 정자에 못 보던 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루리아 분실물 보관소! 저기 가면 말랑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아이 인해와 갓난아기 적부터 그 곁을 지켜 온 인형 말랑이가 펼치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해가 분실물 보관소에서 만난 사람들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기억을 잃어버린 이들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그러니까 ‘나’를 ‘나이게 하는 기억’을 말이지요. 이 책을 통해 ‘잊고 싶지 않은 기억’,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기억’을 다시금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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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진 동화책은 생각보다 글이 많아서 나이가 조금 있는 아기가 읽기에 좋을것 같다.
거기다 동화책 치고 생각보다 내용도 있어서 조금 놀랐다.
요즘 아이들은 물건을 참 쉽게 사고 쉽게 버린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아이들이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조그맣고 오래된 사소한 장난감 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오래토록 가지고 있는게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법도 알고 오래쓰는 법도 알고 정서적으로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물욕이 있어서 그런건지 물건을 잘 버리질 못하고 한번사면 오래 쓰는 버릇이 있는데, 어른이 되어서까지 이런 버릇이 있는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물건을 조금은 오래토록 아껴서 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요즘은 물건이 많이 남아돌아서 그런건지 전체적으로 물건을 너무 쉽게 버리는거 같은데, 물건도 오래쓰면서 정이 들면 이만큼 편한게 또 없을 것이다.
손에 익고 오래된 물건일수록 더 오래도록 편안하게 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물건을 너무 자주 버리면 쓰레기 문제도 심각해지고 여러가지 만들고 없애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물건을 좀 더 소중히 다루면서 오래도록 쓰는법을 알고 생각하면 더없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사람이 알려준 아이가 읽기에도 좋고 어른이 읽어도 좋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동화책인데도 생각하는 바가 참 많아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