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리더 - 사람의 마음을 읽는 자 스토리콜렉터 68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지음, 한정훈 옮김 / 북로드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속도감, 화끈한 재미, 현실적이면서 친근한 등장인물로 국내외 장르문학 독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블러드 오스:피의 맹세》, 《대통령의 뱀파이어》의 작가 크리스토퍼 판즈워스가 6년 만에 신작 《마인드 리더:사람의 마음을 읽는 자》로 다시 돌아왔다. 폭로 전문기자 출신인 작가는 간결하고 경쾌한 문체와 독특한 설정이라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역사, 생명 공학 등 다방면에 걸친 지식을 유감없이 활용하여 현실과 허구가 뒤섞인 작품 세계에 사실적인 생동감을 불어넣기에 영미 문단에서는 제임스 롤린스, 브래드 토르, 더글러스 프레스턴 등의 계보를 잇는 하이컨셉 스릴러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블러드 오스》가 처음 출시된 이후 대중과 언론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후속작 출간으로 이어진 작가의 대표작 ‘너대니얼 케이드 시리즈’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장르 독자들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중 하나로 꼽혔고,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서평그룹 굿리즈에 의해 ‘올해의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되었으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자 루카스 포스터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한때 영미 문학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작가 크리스토퍼 판즈워스의 신작 《마인드 리더》는 특별한 재능이자 저주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 스미스’라는 인물을 내세워 기발하고 통쾌한 재미를 선보이기에 초자연 스릴러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소설이 가져다줄 수 있는 궁극의 재미, 치열한 두뇌 싸움과 지적 유희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언론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아마존과 반스 앤 노블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후속작 출간으로도 이어졌다. 2017년 미국 주요 일간지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최고의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텔레파시는 문학 분야에서 더 이상 새로운 소재가 아니다. 이미 수많은 작가들에 의해 다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지에 관해 다루고자 했다. 실제로 미국과 CIA는 수년간 특별한 능력을 지닌 요원을 찾거나 개발하는 데 사로잡혀 있었다는 연구 조사가 있다. 그 이전에는 스탈린에 의해 볼프 메싱이라는 초능력자가 구소련 초능력 부대 결성의 초석이 된 바 있다. ‘존 스미스’라는 인물은 바로 이런 아이디어로부터 비롯되었다. 즉, 《마인드 리더》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제이슨 본’과 사이코패스인 ‘마크 저커버그’의 최첨단 두뇌 대결이라 말할 수 있다. ―〈Forces of Geek〉 저자와의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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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미스테리 소설을 읽어본 경험에 따르면 나는 약간 영미쪽이랑은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조금은 사라졌다.
그냥 맞지 않는게 아니라 여태까지 딱히 재밌다고 생각한게 없었던 것 뿐이었다.
영미소설은 아직까진 나에게는 조금은 길고 약간 지루한 부분도 있을수 있지만, 그래도 이 책 때문에 조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수 있게 된 것 같다.
처음에 책소개에 나오는 내용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남의 마음을 읽을수 있고 머리속에 들어가 모든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적당히 조종할수 있는 그의 탐나는 그 능력은 여러가지 고통이 뒤따르는 능력이었고, 남들은 부러워할수도 있는 그 능력을 가진 당사자는 그 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소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번다.
그런 그에게 눈이 번쩍 뜨일만한 조건을 건 노신사에 의해 어떤 사건에 빠져들게 된다.
단순하게 생각한 그 사건은 알고보니 꽤나 위험한 일이었고 꽤나 위험한 사람들을 적으로 두게 된다.
사실 내가 생각한 적의 정체는 따로 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정도까지의 반전은 아니었다.
위험에 빠진 그가 어떻게 그 위험을 해결하는지 상대방의 머리속에 들어가 어떻게 일처리를 하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재밌었고 꽤나 흥미로웠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여서 더 그랬던것 같기도 하다.
그가 능력만 발휘할수 있다면 참 좋았겠지만, 그 능력을 쓰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고통도 따라오는게 있어 책을 읽으면서도 그의 고통이 괜시레 전해지는거 같아, 불쌍하기도 하고 주인공이 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반전을 두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반전에 미치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꽤나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영미소설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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