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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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없이 편안하게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한 사람의 이야기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와 불안장애를 겪으며 정신과를 전전했던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의 대화를 엮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지독히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애매한 기분에 시달렸고, 이러한 감정들이 한 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괴로웠던 저자는 2017년 잘 맞는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치료 기록을 담고 있다. 사적인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어두운 감정만 풀어내기보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사람들,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간과하고 있었지만 본인으로부터 나오고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소리에 귀 기울여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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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일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생각보다 뭔가.. 음..
책을 읽고나니 왠지 우울해 지는데..
사실 공감은 잘 안되고 가끔 공감되는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너무 모든면에서 비약적으로 생각하니까 더 우울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든달까
앞에 나온 대화체는 크게 좋은걸 모르겠고 뒷부분에 이야기들은 그나마 읽을만 했다.
사람들이 뭔가에 힘들고 속상해도 꼭 배는 고프고 꼭 뭔가는 하고싶거나 사고싶은 생각 그 제목에 크게 공감이 가고 끌려서 읽고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없던 우울증이 생길것 같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이런 이유로 우울해질 수 있구나 란 생각이 들지만 그 뿐 나는 딱히 공감이 잘 안된다.
근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사고 읽혔다는게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참 안타깝다고 해야될지 슬프다고 해야될지
환경이 사회생활이 그들을 힘들게 만들었겠지 라는 생각에 괜히 씁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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