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들 창비청소년문학 86
누카가 미오 지음, 서은혜 옮김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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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라는 원은 어디까지일까

나는 왜 그곳에 있지 않을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에 혼자가 되기를 택한 청춘들

서로 마음을 포개며 다시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달리기의 맛』 작가 누카가 미오의 등단작 『외톨이들』이 출간된다. 제16회 쇼가쿠간문고 소설상을 받은 작품으로, 일본 독자들에게서 큰 호평을 얻은 성장소설이다. 사소한 오해 때문에 담임 교사와 반 친구들에게서 상처를 입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히토코가 주인공이다. 외로운 히토코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며 응원하는 괴팍하지만 속 깊은 규 할머니, 히스테리적인 어머니의 등쌀에 마음 편할 날 없는 후유키, 남모르는 비밀을 안은 채 히토코의 곁을 맴도는 아키히로 등 여러 인물들을 통해 학교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비틀린 심성의 어른들까지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집단 따돌림이라는 청소년 시기 또래 문화의 잔혹함과 외로움을 아프게 전하면서도 회복과 성장,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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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순간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되면서 끌렸달까
읽는순간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알았딘.
이 책은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겪어봤을 듯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굳이 왕따까진 아니더라도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사이에서 갑자기 느껴지는 소외감 같은 것들이 그런게 아닐까
중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무리들과 학교소풍에서 놀이공원을 간 그 날 총4명이 같이 다니다 어떤 놀이기구 하나에 한명이 빠지고 세명이서 두명 한명 나눠졌을때 그 때 그 한명이 내가 됐을때 느껴지는 그 소외감 같은것들
살면서 다들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그 소외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록새록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이책도 그런 사건이 외톨이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의 그배신 아무도 내편을 들어주지 않는 그상황에 5학년의 어리다면 어린 히토코는 정말 큰 상처를 받고 정말 큰 실망을 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그런 상황들이 하나 하나 전부 나도 모르는새 그기분에 동화되고 이해되고 같이 화가나고 하는 감정들을 느끼면서 재미있게 읽으며 생각이 많아졌달까
히스야나기 같은 어른은 되지말자 히토코의 엄마나 규할머니 같은 어른이 되어 무심한듯 무심하지 않게 아이를 보듬어 주자 같은 생각이랄까
마지막까지 해피엔딩 같은 해피엔딩은 아닌듯 하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다들 행복한 결말을 맞은듯 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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