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철 - 사쿠라 마나 소설
사쿠라 마나 지음, 이정민 옮김 / 냉수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딸을 지키기 위해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관철한 기누코, 남편이자 아빠이길 거부하고 남자로만 살고자 했던 마사유키, ‘그날’의 사건에 얽매인 채 연인 사토시에게서 아빠의 흔적을 찾는 딸 시오리. 나와 너의 시선을 오가며 독특한 구성과 관점으로 그려 낸 가족의 뒤틀린 사랑 이야기. 출간 당시 <기사단장 죽이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일본 탑 AV 배우 사쿠라 마나의 첫 장편 소설.

-----------------------------------------------------------------------------

최저와는 다른 느낌의 소설 요철
최저가 AV배우들의 사적인 이야기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그런 쪽과는 정말 1도 상관없는 그냥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어디에나 있을법 하면서도 찾아보면 주변에 그리 많진 않은 그런 어떤 한 가정의 이야기다.
일본이라 정서적으로 약간씩 맞지 않은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시오리가 왜 이렇게 자라났는지 성장 과정을 보면서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기누코도 너무 섣부른 선택을 한건 아닌지 그게 아니었다면 시오리가 태어나지 않았겠지만 어쨋든 그런 환경에서 애를 키우지 않아도 됐을텐데 좀 더 사랑받으면서 편하게 아이를 키울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뭐 굳이 그가 아니더라도 더 최악의 조건을 가졌을수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나쁘다고 생각하는 마사유키
사랑이든 뭐든 한가정의 가장으로써 지녀야 하는 마음가짐도 책임감도 없이 그저그런 삶을 살다니 제일 최악이었다.
거기다 중간에 나오는 쓰레기짓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충공깽인 남자 어쩌면 일본에서는 이런일이 비일비재 할지도 모른다.
딸에대한 마음 그리고 바람 등등 이런 부분이 약간 정서적으로 안 맞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게 읽은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