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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꼭 만나야 할 100명의 직업인
한선정 글, 이동철 만화, 이규철 AZA 스튜디오 사진 / 조선북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볼 기회가 제법 많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는지 엄마인 나 조차도 잘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시대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볼 수 있었고, 이름만 들어본? 아니면 처음들어보는 낯설은 직업도 많았다.
이 책은 우리가 예전에 알던 전통적인 직업군(기자, 변호사, 경찰관, 소방관, 교사 등)보다는 새로운 기획관련 종사자와 세분화된 직업 자체에 대한 소개가 많다. 한예로 예전에는 막연히 디자이너하면 패션 디자이너만 생각했지만 보석디자이너, 자동차디자이너, 도시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영화에 종사하는 경우도 배우나 영화감독 뿐 아니라 촬영 감독, 미술 감독, 조명 감독, 무술 감독, 특수 영상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 등 정말 다양한 직업인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아이들에게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직업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고 하겠다.
좋아하는 것에 따라 직업을 분류하여 소개한 것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편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미래에 이런 일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지침이 되는 것 같다. 음악과 춤이 좋다면 연주자, 지휘자, 대중음악가, 오디오 디렉터, 가수, 발레리나가 될 수 있고, 컴퓨터가 좋으면 웹 기획자, 게임 기획자, 컴퓨터 보안전문가, 프로 게이머, 프로그래머, 웹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책의 디자인도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굳이 글을 보지 않고 사진과 만화만 주욱 훑어보더라도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할 수가 있다. 책의 첫머리에 있는 직업 적성 진단 테스트는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유용하며, 책의 말미에 있는 대학교 학과 소개도 간단한 한 문장으로 특징을 잘 정리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