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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구마 ㅣ 반달 그림책
사이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17년 2월
평점 :
먹을 것들을 소재로 하는 그림책들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수박 수영장, 팥빙수의 전설, 맛있는 구름콩, 밀가루 학교 등등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사이다 작가님의 고구마구마에 대해 기록을 남겨봅니다.
딸아이가 6살인가에 처음 고구마구마를 읽어줬습니다. 너무 좋아해서 깔깔대며 하루종일 뭐뭐뭐구마 그랬구마 재밌구마 이러면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책의 표지는 노랗게 익은 맛있는 고구마 속살 색상입니다. 거기다가 사이다라니!(작가님의 절묘한 필명!)
면지는 고구마 잎이 무성합니다. 잎을 헤치고 줄기를 잡아당기면 고구마가 무더기로 줄줄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귀여운 고구마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나오고, 크으---구마아--- 짝꾸마,, 굽었구마, 배 불뚝하구마, 털났구마, 조그맣구마, 뽑는구마, 험상궂구마, 참 다르게 생겼구마~
다 다르지만. 그렇지만. 맛.나.구.마!
하며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