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렇게 붕괴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붕괴가 시작되었다 - 도취, 과열, 파멸로 치닫는 경제위기 100년의 역사와 미래
린다 유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24년 7월

‘파도가 높은 시장을 효과적으로 헤쳐 나가는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은 살아 남았을 뿐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번창했다. 위기는 필연적으로 강자로부터 약자를 떼어놓았고, 분별 있게 투자해 조은 위치에 자리를 잡은 기업이 위기가 끝날 때 훨씬 더 나은 자리를 차리할 수 있다.’ (p 311)

[100자평]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양윤옥 옮김 / 청미래 / 2023년 4월

펀딩을 마치고 책 배송을 기다리는 중에 사카모토상의 영면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영화배우나 TV인터뷰 같은 시각적인 모습보다는 다양한 음악 만을 통해 팬이 되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도 이렇게 잘 쓰실 줄이야. 더 팬이 됐습니다.

[100자평]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 - 아빠의 방목 철학
이규천 지음 / 수오서재 / 2018년 12월

따뜻한 글귀 하나하나가 위로가 되었습니다. 책으로나마 forget about it, 비움에 대해, 중요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멋진 책입니다.

한번쯤은 만나야 하는 와인이라는 첫 발은 이 책부터

삶에는 와인이 필요하다 - 국가대표 소믈리에의 와인 이야기
정하봉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8월

와인에 대해 광풍이 불었을 때도 <신의 물방울>도 읽다가 그만 둘 정도로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언제가라는 단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출판강연회에서 저자님의 명쾌한 강의를 듣고, 관심이 생겨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와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사회적 교양을 듬뿍 뿜어낼 다양한 소개가 있어 읽는 내내 와인이 궁금해지고,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계속 와인인문학에 대해 국가대표 소믈리에로서 다양한 강의와 책자로 소개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자평] 걸스 인 도쿄

걸스 인 도쿄 - 그녀들이 도쿄를 즐기는 방법
이호진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5월

이 책은 그동안 여행 책자에 실리거나, 방송에 나온 곳이 아닌, 저자들의 애정하는 장소를 하나하나 보여준다. 나도 도쿄에 여러 곳을 가봤다고 하지만, 여기서 나온 곳들은 모두 모르는 장소였다. 가보지도 않았는데 저자의 소개를 듣고 보니 왠지 친숙해서 가보고 싶다. 무궁무진한 매력의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