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오래 준비하면서 제일 무서웠던 건 실력이 안 느는 것보다 점점 사람이 무기력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눈 뜨자마자 공부 걱정하고 공부하면서 성적 걱정하고 쉬면서도 쉬어도 되나 걱정하는 생활. 이 책에서 회복을 공부와 반대되는 시간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잘 쉬는 것까지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나니까 쉴 때 죄책감이 조금 줄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공부할 때 더 제대로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