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사진이요. 정말로 순간의 찰나, 그렇지만 떨어지는 게 아닌 다시 튀어오를 것 같은 느낌이에요. 흰 꽃들의 원 사이에서, 역동성 있으면서도 이대로 시간이 흘러간다 해도 그대로 날 것 같아서 참 좋네요!
사실 한 세상이 무너지려면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많은 세월이 소요된다. 그동안 우리 삶은 계속될 것이고, 또 우리 각자는 자신이 겪은, 작은 인생 드라마의 목격자로 남아 있을 뿐이다.-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