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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평점 :
<흐르는 강물처럼> 오랜만에 언니에게서 책 선물을 받았다.
난 평소 책을 빨리 읽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몇 페이지씩 본다.
회사 갈 때 버스 안에서, 일요일에 커피 마시며 ....
지금까지 반 조금 더 읽었는데 곱게 물든 거리의 나무들을 보면 이 책을 가방에 꾸려넣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흔들리는 '사랑, 그것이면 충분하다'를 읽을 땐 나도 그곳에서 '고엽'을 듣는 기분이었다. '연필같은 사람', '1981년 프라하'는 따뜻했다. '구름과 모래언덕'도 가슴이 아린 아름답고 슬픈 얘기다.
코엘료가 이렇게 솔직하고 담담하면서 또 열정이 있는 작가인 줄 몰랐다. 자꾸만 산다는 걸 긍정하게 되고, 나도 '기도'라는 걸 해볼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종교인들은 '신을 섬기는 똑 같은 방법'을 보면 좋겠다. 서로의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먼저 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