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논리탐정단 1 - 화이트 가문과 블랙 가문의 대결
한길자 외 글, 이태영 그림, (주)디지털대성 논술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랑 단숨에 읽었다. 판타지세계에 떨어진 해박, 순심, 도해 논리탐정단이 잘못된 오류를 바로잡아 가는 여정이 그려있다.

여기에 실린 오류는 다섯가지이다.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건을 원인과 결과로 연결시켜 생각하는 잘못된 인과의 오류

예를 들면 “아침에 미역국을 먹었기 때문에 시험에 낙방했다.”




사건이나 상황을 단 두가지 경우로만 규정짓고 판단하는 흑백논리의 오류

예를 들면 “너는 그 애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 애를 싫어하는 거야”




한 개 또는 몇 개의 사례를 들어 전체가 그 사례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성급하게 추측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예를들면 “너, 오늘 국어 시험 망쳤지? 넌 공부를 엄청 못하는구나.”




동정 연민 공포 증오 등의 감정에 호소해서 주장을 받아들이게 하는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

예를 들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죽을 줄 알아.”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주장에 대해 반론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원천을 비판함으로써 반론 자체를 불가능하게 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억지로 받아들이게 하는 원천봉쇄의 오류

예를 들면 “바보 같은 동철이는 왕따야. 동철이가 왕따라는 걸 인정하지 않는 걸 보니, 너도 왕따로구나”




읽으면서 고개가 끄떡여지는 게 그동안 일상에서 무수히 많은 오류를 범해 왔다는 걸 느꼈다. 오류퀴즈를 통해 잘못된 오류의 이름을 맞춰보고 바르게 얘기 할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아이랑 해보면서 처음엔 헷갈리고 바르게 다시 표현해보기가 쉽지 않았다. 차츰 개념에 대한 느낌이 오면서 퀴즈를 푸는 재미가 있었던거 같다.




아이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있으면 논리에 맞지 않아 피식 웃거나 아님 아이가 우기거나 할때 난감한 적이 있는데 논리적으로 풀어 얘기하면 아이와 내가 더 잘 통하지 않을까? 논리의 오류를 피해 대화 할 수 있는 훈련이 된다면 논리력도 기를 수 있겠지요

논리에 대한 학습 흥미도는 물론 논리오류 찾기를 통해 한발짝 더 논리와 친해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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