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고 싶은 날 - 아빠의 그림자
이주형 지음 / 미래문화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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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한해가 가고 새해가 되어서 못다한 지난해의 계획들을 아쉬워하며 새로운 목표와 다짐을 해보지만 마냥 기운나지만은 않는 요즘이다.
피부로 느끼는 사회분위기도, 경제상황도 어렵다.
그리고 거울 앞에 서면 어느새 한살 나이를 더 먹었구나 하는 생각들..
어릴때 처럼 실수하고 응석부리며, 기대어도 보련만 어른이 되니 이것도 어렵다 느낀다.

 

그러다 본 '어른이고 싶은 날'
이건 왠지 내 마음과는 정 반대구나~ 난 아이이고 싶은데.. 하며 약속시간 기다리며 서점에서 훑어보다 어디서나 경험 할 듯한 혹은 이미 느껴본 듯한 내용에 마치 내 마음을 써놓은 듯해서 놓지 못하고 계산대로 향한다.


 여리고 섬세한 감성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 대한 느낌과 문득드는 작은 깨달음,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들~
누구나 살다보면 즐거운 일, 슬픈 일, 안타까운 일도 있다.
마치 일기나 그때그때 메모를 들춰보는 듯한 편안함이 부담 없이 읽히고 내 마음에 스며 드는 것 같다.


세월이 가면서 자연스레 되는 어른이 아닌 너그럽고, 조금은 양보하고 남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자연스레 모나지 않고 부드러운 그리고 상처받고 힘들어도 훌훌털어내며 괞찮아라고 스스로 다독이는 그런 사람이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어른이라 한 것 같다.

 

 글쎄.. 나는 지금 정말 어른일까하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나에게도 '아름답고 성숙하게 나이든다는 것은 평생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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