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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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세대와 새로운 새대의 경제, 사회, 정치, 문화적 차이와 서로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요즘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자리잡은 기존의 세대에 대한 불만과

젊은 층의 경제적 자립과 처지 비관에 대해 노력 부족을 강조하는 시선 또한 함께하죠.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건축업자 박민우

그리고 그의 과거 달동네의 추억과 함께하는 소녀 차순아

이 둘의 끊어진 과거를 이어주는 지금 세대의 정우희와 김민우


달동네의 거칠고 배고픔에서 자신의 노력과 운으로 번듯한 모습의 노년으로 변모한 박민우

하지만 자신을 제외한 부인과 자녀는 미국으로 떠나버린 현실


고달픈 어린시절 추억속의 그녀는 달동네의 삶을 벗어나지 못하고 비운 속에서 두번의 결혼과

자식들을 모두 떠나 보내고 회한 속의 노년으로
그리고 그녀의 극단적인 아픔의 선택을 하는 아들인 민우와 연인 관계인 현실에서 노력으로는 삶이 버거운 하루하루가 지속되는 잃어버린 꿈을 꾸는 우리 세대인 정우희


어려운 시대와 역사의 그늘을 지나가고 성장의 시대를 거치며 경제적 안정은 얻었지만,
자신은 잃어버린 씁씁한 노년의 박민우의 인생과 고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차순아의 대비
그리고 방향을 잃어버린 현세대의 모습이 해질 무렵, 거리에서 갈 길을 헤메이다 멈춰버린 개개인의 삶의 모습 같아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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