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 보통으로 산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신여사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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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내가 정말 지금 행복한 건가, 한번씩 곱씹어보게 된다.

연륜이 생기면서 일이나 생활에 뭔가 여유는 있는 것 같은데

가끔 권태로움이 느껴질 때면 항상 이게 정말 행복한 삶인가? 하고 되묻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은 모양이다.

실제로 자주 가는 커뮤니티의 내 또래 아재들이 심심치 않게 저런 고민글을 올리는 것을 본다.

혈기왕성했던 20대나 애 키우고 정신없이 사느라 바빴던 30대는 잘 못느꼈지만

40대로 접어들고 나니 나도 드디어 저런 고민글에 공감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뭔가 위로를 받는다고 해야할까?

누구나 그런 고민들을 하고, 그런 시기가 오고, 또 그것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산다.

누구나가 세끼 먹고 사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망설이지 말고 해보고 싶은 것은 한번쯤 해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더 용기낼 수 있다고.

어차피 다 똑같은 삶이라면 할까말까 망설이는 것보다

후회할 지라도 해보는 것이 좋다는 내 생각과도 일맥상통하고.

책을 읽으며 그래, 뭐 특별한 삶이 있어?

지금처럼 밥 안굶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도 소소하게 해보면서 사는 게 행복이지,

하며 위안을 삼게 된다.

자기합리화이면 또 좀 어떤가?

어차피 내가 사는 인생이고,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이니

내 마음 내키는대로 사는 게 어쩌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이 권태로워지신 분들께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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