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와 장난감 쥐 - 197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1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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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지에는 쥐 한 마리와 장난감쥐가 서로를 바라보고있다.

칼데콧아너상 수상작이라고해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읽고나서 여운이 굉장히 길었다.

사람들에게 쫓기며 힘들고 외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는 알렉산더가

애니의 방에서 우연히 장난감 쥐 윌리를 만나게되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많은 일들...

아이와 질문을하며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읽은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알렉산더의 입장에서 윌리의 입장에서 또 애니의 입장에서

하나의 상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때 마음이 어땠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윌리를 찾아가는 알렉산더는 얼마나 설레고 신났을까?

애니에게 버려진 윌리는 얼마나 슬프고 두려웠을까?

한 장 한 장 많은 감정과 생각이 담겨져있다.

일곱 살 아이도 한 장을 넘기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엄마인 나도 문장 하나를 읽을때마다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윌리를 구하기위해 나를 포기한 알렉산더의 용기가 얼마나 큰 것인지

어른의 입장으로 바라보니 안타깝기도했다.

마지막페이지에 함께 춤을추던 알렉산더와 윌리는

그렇게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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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 맛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4
김양미 지음,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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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4

 

맛있는 건 맛있어

 

갓지은 밥에 모락모락 김이 피어날것 같은 냄비의 책 표지

먹는걸 좋아하는 일곱살 딸이 요즘 제일 애정하는 책이에요

한국적인 음식과 한국적인 문화가 잘 녹아있어요

새는 감을 좋아하고 사랑초는 물을 좋아하고...

계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있고 식물에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요

 

레몬주스를 마시면 노랗게 원피스가 변하고...

파이는 레이스달린 치마같다는 페이지를보고

 

집에있는 노란색 옷들을 찾느라 옷장을 뒤적뒤적...

노랑노랑 병아리가 되었어요.

 

익숙한 주방의 풍경과 그곳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들은

엄마가 생각나네요.

말랑말랑 바삭바삭

냄새가 맛있고 시간이 맛있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는 글자 찾아보고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어떤 색깔이있나 누가 나오나 어떤 표현이있나

 다양하게 읽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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