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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발레리나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0
최은영 지음, 김진화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큰아이를 낳고
무슨 이유였는지
둘째는 당연히 딸일꺼라고 믿으며 10달을 있었는데
막상 태어난 둘째는 아들램이였어요...ㅋㅋ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후로 작은 아이를 키우면서
딸램처럼 옷도 입히고
삔도 꽂아주고
인형도 사주며 키웠지만
어쩜 남자아이도 이런 남자아이가 없어요...ㅋㅋ
천상 아들램이게 키우고 있네요...
울 작은 아들램 이쁘져?? ㅋㅋㅋ
백일 사진 찍을때 삔 꽂아 찍었네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90
씩씩한 발레리나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반대의 상황이더라구요...
이쁜 딸램인데
아들램처럼 크고 있는...
그래서 속상한 엄마와
자연스럽게 편하게 크고 싶은 딸램의 얘기를 읽으며
작은 아이와 꽤 깊은 얘기를 하게 됐어요...
어릴때지만 왜? 여자처럼 키웠는지 묻네요...ㅋㅋ
참 할 말이 없어요...
딸이든, 아들이든 뭐가 중요했을까요?? ㅋㅋ
울아들램은 주인공 채민이 같은 친구가 학교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가 이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그런지 알겠다고...
이해할 수 있을꺼 같다고 하네요...
아이가 스스로 친구들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이해하려고 하니
그 부분이 더 뿌듯하네요...
초등 교과 연계가 되는 책...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네요...
바로 2학년 올라가는 작은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라
아이도 책을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거 같아요...
동네 딱지왕!!
바로 주인공 채민이예요...
흔히 알 듯 딱지는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건데
채민이는 여자아이지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고 당당히 엄마에게 말하는 친구네요...



엄마가 사다주신 예쁜 초록 원피스를 입은 채민이...
엄마는 참 예뻐하시는데 정작 채민이는 별루인가봐요...
엄마 아빠와 얘기를 하다
초록 원피스는 편한 옷으로 바꾸고
예쁜 발레복을 보고 발레를 배우기로 한 채민이...
소질이 있다는 말에 채민이도 엄마도 좋아하지만
작은 오해로 엄마가 화나는 일이 생겼어요...

화나신 엄마가 집에 있는 딱지를 모두 버리라 하시고
그런 엄마를 보며 더 속상한 채민이...
옆집 친구네 엄마의 방문으로 오해는 풀리고...


발레학원에서 있는 발표회날...
어떤 배역을 하는지 비밀이였는데
왕자 역활을 맡게 되었네요...ㅜㅜ
발표회 당일날 알게 된 엄마는 조금 서운한 맘을 가지시게 되고
그런 엄마 아빠를 위해 더 열심히 발레를 한 채민이는
발표회가 끝나고 많은 칭찬과 박수를 받게 되요...
엄마, 아빠와 채민이...
어떤 역활이든 아이가 원하는 부분을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모...
그 부모의 역활이 중요한거 같아요...

작가선생님의
나다운 것이 최고! 라는 말이 좋네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벌써 90권이나 나왔네요...
앞으로 쭉쭉~~출간 예정이신가봐요...
큰아이가 읽는 모습만 찍었네요...
작은 아이랑 책 읽고 얘기하는게 샘이 난거겠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