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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ㅣ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2월
평점 :
울아들램 4학년인데
핸드폰을 2학년때부터 사줬던 거 같아요...
첨엔 폴더폰으로 전화만 되는 기능이였고
작년 이맘때쯤 스마트폰으로 바꿔줬네요...
스마트폰을 바꿔줬지만 9시부터 5시까지는 묶여 있고
아이가 쓸 수 있는 시간은 집에 있을때 잠깐인데
그마저도 9시 전에 숙제나 공부 다 끝나면 그때 하는 걸로 약속을 했어요...
아직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고
때를 부리고 하지는 않지만
요즘 부쩍 맘데로 게임을 하고 싶어하네요...
친구들이 게임을 많이 하는데
아이들과 대화에 낄 수 없다며 답답해 하는데
그래도 아이 아빠와 저는 꽁꽁 묶어둘 생각이예요...ㅋㅋ
울아들램은 이 책을 보고
바로 자기 얘기라며 좋아하더라구요...ㅋㅋ
과연 내용이 그럴까? 아이와 얘기하며
읽을 시간을 줬어요...
다 읽고 나더니
"어쩐지, 계속 스마트폰을 쓰면 안된다는 내용이네요." 하네요...ㅋㅋ
알록달록 무슨 이야기 일까? 하나하나 읽어봤더니
좋은 구절, 남기고픈 내용이네요...^^
11살에 강하로가 2035년 청년 강하로가 되었네요...
주인공 하로와 그 외 주요 인물들...
엄마는 엄마 나라 말을 하고, 나는 아들 나라 말을 한다.
우리는 서로 말이 안 통한다.
참 맘에 와 닿는 얘기네요...
늘 아이와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막상 아이가 하는 행동을 보면
어쩔 수 없는 답답한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저를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울아들램도 이 부분을 얘기하면서
엄마랑 말이 안 통할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제가 더 아이와 가까워 질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할꺼 같아요...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었던 하로는
계획없던 어느날 아빠가 최신폰을 선물해 주셨어요...
엄마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려 하지만
의지대로 되지 않고
엄마 몰래 게임을 하다가 스마트폰을 뺏기게 되요...
다시 스마트폰을 찾게 되고
스마트폰을 잘 쓸 수 있는 계기가 생기고
스마트폰이 대신 해 줄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되요...^^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라는 클럽을 만들게 되고
19년이 흐른 하로에게
그 꿈은 이루어 지네요...
꿈을 꾸기만 하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노력해야 만들어 진다는 걸 아이들에게 꼭 얘기해 주고 싶었는데
이런 재미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얘기해 줄 수 있는 책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ㅋㅋ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일기...
이번 책도 아이와 함께 써 봤어요...
기운이 쭉 빠질때 듣고 싶은 말이 <힘내> 라는 말이란걸 이제야 알게 된 엄마...ㅜㅜ
왜? 무슨일인데?
라는 말이 먼저였지
아이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 주지 못했네요...

내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장점은 독서습관...
이런 고마운 점이 있다니...
아이가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몰랐었네요...
책을 가까이 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는데
아이들도 자연스레 잘 따라줘서
책을 좋아라 하는 아이들인데
요런 이쁜 말을 해주네요...^^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책!
가족 일기를 쓰며
서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책!
그래서 더 가까이 두고 싶은 책!!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둘이 나란히 앉아서
책 읽으며 보낸 주말이예요...
아이들도 저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라 더 기억에 남을꺼 같아요...
사춘기 아이들에게 말 붙이기 힘든 부모님들께 추천해요...
슬쩍 아이방에 이 책을 두면 어떨까요?
아이와 함께 쓰는 가족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