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다
저랬다 흥 칫 뿡!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01
아이들에게 좋은 유익한 내용의 책들이
출간되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가
101권이예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그리고 오래오래 사랑 받을 수 있는 책으로
101권이 되었어요...
처음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일까?
저처럼 하루에도 12번 변하는 무시무시한
엄마의 모습인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읽어봤는데
조금은 다른 내용이였지만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넘어가야 할
내용이더라구요...
주인공과 같은 3학년 작은 아들램이
먼저 읽고 제가 읽었는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내용이라
좋았어요...^^
책의 내용을 살짝 정리해보면요~~
은기 은서 남매의 가족이야기예요...
주인공 은기네 아파트에 새로운 친구가 이사를
오게 되는데
분양받은 아파트에
임대 주택이 들어오게 되고
은기네 반 친구로 지음이가 전학을 오게
되요...
집값이 떨어질까봐 은기 엄마는 반대를 하게
되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은기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네요...
은기 엄마도 은기가 조금 더 나은 환경의
친구를 사귀었으면 하네요...
은기네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미국을
가야하는 가족들은 걱정을 하게 되고
싫었던 지음이네 은기를 맡기게 되는 은기
엄마!
지음이네 사정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지음이 엄마를 이해하며 좋은 이웃이 되는
내용이예요...
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은기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은기의
마음도 이해가 가기도 하구요...^^
저희 동네에도 조금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울 큰아들램과 같은 반 친구들이 몇몇
있더라구요...
학교 상담을 갔는데
한 아이가 외톨이처럼 지내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울아들램과 친해지고 싶다면
울었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순간 울아들램과 친하게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ㅜㅜ
울아들램이 넘 착해서 잘 챙겨줬었는데
단짝이 되고 싶다고 했다는데
솔직히 집안 사정 얘기를 다 듣고 나니까
마음이 쉽게 결정이
안되더라구요...ㅜㅜ
선생님께서 아이들끼리 잘 지낼 수 있게
하시겠다고 하시는데
집에 와서도 내내
걱정스러웠거든요...
그런데 몇 일 있다가 울아들램이 더
사랑해줘야 할 친구가 생겼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때 "아차!" 싶었어요...
친구는 그냥 친구로 지낼 수 있는데
어른들의 눈으로 판단을 했구나
싶었어요...
참 울아들램의 마음이
이쁘더라구요...^^
저희두 조만간 이사를 가야 하는데
혁신도시라 새로 지은 아파트들이 많은데
그 중에 임대아파트와 주공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을 차별하며 사귄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아이 아빠도 같은 회사 직원들끼리 얘기를
나눴다며
이사갈 집을 알아볼 때 참 많은 신경을
쓰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민영아파트로 가게 되었는데
울아들램이 다른 아이를 차별하면 어쩌나
싶어서 걱정이였는데
몇 일 전 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필요없는
걱정을 했다 생각했어요...
(요즘 아이들이 어느 아파트, 어느 동 하면
평수까지 아이들이 안다고 하네요...ㅜㅜ)
그런데 그런 걱정이 필요없었네요...
울아들램 참 예쁜 마음으로
모든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아이로
자라는거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예요...
차별없이 함께 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멋지고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